GSL 슈퍼토너먼트 64강/최지성, 핵폭탄 퍼부으며 신상호 격파

 

최지성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된 ‘폭격’을 퍼부었다.

 

5월 28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LG 시네마 3D GSL 슈퍼토너먼트 64강 6일차 1경기에서 최지성이 신상호를 2:0으로 꺾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최지성이 거센 폭격을 퍼부으며 선점했다. 최지성은 2병영 체제를 선택해 해병과 불곰을 빠르게 조합해 진출했다. 1관문 이후 빠르게 공허포격기를 생산한 신상호는 병력이 많지 않았지만 해병을 먼저 잡아내며 어렵지 않게 불곰을 몰아냈다. 최지성은 다소 전진해 건설했던 병영에서 전투자극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고, 업그레이드 완료 직전 신상호가 이를 파괴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전투자극제 업그레이드가 늦어졌지만 다수의 해병과 불곰을 조합한 최지성은 그대로 공격을 들어갔고, 병력이 부족했던 신상호는 그대로 최지성의 화력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결국 신상호의 앞마당과 본진의 두 연결체는 순식간에 파괴됐고, GG를 선언했다.

 

2세트에서 최지성과 신상호는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며 경기를 준비했다. 로봇공학시설이 빨랐던 신상호는 관측선으로 상대의 체제를 파악하며 거신을 준비했다. 최지성도 3병영에서 해병과 불곰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며 스캔으로 상대의 체제를 확인한 뒤 바이킹을 준비했다. 신상호는 제 2멀티 추가와 함께 관문을 다수 늘려주며 병력을 준비했고, 최지성도 병영을 추가함과 동시에 바이킹의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신상호와 최지성은 중반까지 멀티만 늘려가며 기 싸움을 벌였다. 최지성은 다수의 바이킹을 앞세워 거신을 순식간에 잡아냈고, 이후 이어진 공격도 EMP를 명중시키며 쉽게 방어해냈다. 최지성은 자신의 멀티를 행성요새로 방어함과 동시에 불곰을 여러 곳에 진출시켜 신상호의 멀티를 흔들었다. 신상호는 모선을 준비했지만 광전사의 돌진 업그레이드를 잊고 있었다. 최지성은 신상호의 멀티에 연달아 핵공격을 가하며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신상호는 모선의 소용돌이 기능을 사용해 최지성의 병력을 가뒀지만, 자신의 병력까지 일부가 갇히는 실수를 저질렀다. 최지성은 중앙에 위치한 신상호의 멀티에 계속해서 핵을 쏘며 탐사정을 줄여나갔다. 신상호는 중앙에서 다수의 광전사를 앞세워 전투를 벌였지만 돌진 연구를 하지 않아 교전에서 번번이 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지성은 계속해서 핵 공격을 퍼부었고, 신상호는 모선의 소용돌이와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을 연달아 사용하며 시간을 끌었다. 그러나 7천이 넘는 자원을 바탕으로 쏟아지는 최지성의 불곰, 유령을 막을 순 없었다. 신상호는 고위기사와 집정관으로 버텼지만 결국 멀티와 모선을 모두 내준 뒤 GG를 선언했다.  

 

 

2011 LG 시네마 3D GSL 슈퍼토너먼트 64강 6일차 1경기 결과

1세트: 신상호(10시)   패  vs  승   최지성(05시)   - 벨시르 해안

2세트: 신상호(07시)   패  vs  승   최지성(11시)   - 탈다림 제단

 

글: 이시우([e-mail])

(c)PlayXP

오늘 진짜 신상호 선수에게 너무 실망했습니다... 완전 조작 게임도 이렇게는 할 수 없을 만큼..참나..발업은 끝까지 안하고.. 원래 게임스탈일이 안정적이고 소심한건 알았지만.. 오늘은 진짜 왜이리 소심한지........ 진짜 이런말은 왠만하면 안하지만..
신상호 선수.... 진짜 스타1부터 쭉 팬이었는데.. 팬이었다는 것도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진짜 반성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눈 버렸습니다.

눈 버림 동감. 브론즈 리거 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