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eathferad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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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26 15:14:34 KST | 조회 | 1,076 |
제목 |
지게로봇 자체는 사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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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의 지게로봇은 테란에게 타 종족 상대 굉장한 우위를 점하게 해 줍니다.
이를테면, 초반 테란은 무리하게 건설로봇을 누르지 않고
유연하게 유닛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보통 저그와 프로토스 입장에선 날빌을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경기에선
( 물론 상대도 날빌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전제 하에서. 상대가 날빌이라면 일꾼보다는 유닛이겠죠. )
유닛과 함께 꾸준히 일꾼을 찍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테란은 초반부터 이 부분에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합니다.
테란의 첫 배럭 이후 궤도 사령부는 거의 정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보통 그 궤도 사령부의 첫 마나 50은 지게로봇을 소환하는걸로 사용되죠.
이 지게로봇은 보통 일꾼 4~6기의 효율을 가진다고 말을 합니다.
쉽게 말해, 테란은 마나 50과, 스캔 한번의 기회 비용과 맞바꾸어
유닛을 집중적으로 뽑느냐, 멀티를 뛰느냐, 아니면 다시 한번 건설로봇을 더 눌러 중반부터 자원으로 압도하느냐.
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타 종족에겐 이러한 선택의 옵션이 존재하지 않고, 테란이 유닛에 집중하면 따라서 유닛을 맞춰야되고
테란이 앞마당을 먹게되면 멀티를 포기하고 모은 유닛으로 밀어버리느냐, 멀티를 따라가느냐 의
강제적 선택만이 존재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위에 언급했듯이 테란도 스캔과 마나 50이라는 기회 비용이 존재하기때문에
테란 입장에선 지게로봇이 효율이 좋은 정도이지 절대 ' 사기 ' 소리를 듣기는 힘들다고 생각할겁니다.
뭐,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하지만 문제는 이 지게로봇의 활용이 스타2의 자원 채취 효율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데에 있습니다.
스타2 의 미네랄 한 덩이에는 일꾼이 세마리가 붙을 수 있습니다.
가장 효율이 좋은 자원 채취의 상태이죠.
그래서 보통 한 미네랄 필드 ( 멀티의 단위 ) 에서 효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필요한 일꾼 수는
가스에 투자되는 일꾼 포함 30~34기 정도입니다.
따라서, 스타2 에서는 초중반에 빠르게 멀티를 먹는 행위는
그다지 자원에서의 효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 첫 멀티 활성화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짧게 표현할 수 있겠죠. )
그런데 테란은 이 비효율적인 빠른 멀티의 단점을
지게로봇으로 초월할 수 있다는 부분이 문제입니다.
굳이 첫 멀티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양의 건설로봇을 생산하지 않아도
두개의 궤도 사령부에서 뽑아내는 지게로봇은 활성화 되기 시작한 멀티의 자원 수급률과
비슷한 자원 수급을 보여줍니다.
이런 이유로 빠른 멀티의 효율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테란의 원배럭 더블의 빌드가 대세가 된것 같구요.
하지만 분명 테란도 지게로봇을 소환함으로써 잃게 되는 기회 비용이 있기 때문에
지게로봇 자체를 너프하는건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령부의 풀마나 200에서 한번에 소환되어 나오는 4기의 지게로봇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지게로봇의 소환에 필요한 궤도 사령부의 요구 마나를 75로 늘리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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