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최상위권 쩌그가 할만한가에 대한 고찰,

아래글도 제가 썻고, 제 소개도 해놨지만, 다야 900점대 중간급 저그 유저입니다. 쩌그는 아닙니다.

800전 가까이 저그만 해왔으며, 저그만 연구했습니다.

"넌 800전해놓고 900점이냐 야이 후레야 1전당 1점이냐?"

맞는말입니다. 후레입니다. 600~800점대를 오르락내리락 15일정도하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한 여드름 러쉬를 당한 후, 3일정도 마우스에 손도안대고 고수들 연승전 클랜전만 봤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을 토대로 레더하면서 900점을 뚫을 수 있었습니다.

 

어쨋던,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왜 최상위권 쩌그가 할만한가? 쩌그들은 왜 저그 존내 구린데 잘이기는 걸까??"

전 크게 3가지로 나눴습니다.

 

1. 라바 펌핑, 일꾼 수

 

끊임없는 라바 펌핑. 말이 쉽지 이거 장난 아니거든요,

타 종족분들, 저그 10판정도해보시고 말합니다. "라바남아 돌고 펌핑 쉽더만? 미네랄이 모자르더라"

물론! 하지만 초중반에 들어선다면?? 뮤탈 컨트롤해야지, 앞마당 찌르기 막아야지, 저글링 돌려야지.

어느덧 쌓여있는 퀸의 마to the나 앤드 미네랄,저그유저분들은 공감하십니다.

 

문제는 머리로는 펌핑이 중요하단걸 압니다. 손이 안따라가는거죠, 즉 apm이 안되는겁니다. 쩌그님들 보시면 평균 apm 180~290대, 날라다니죠. 그렇지만 일반인 저그는 보통 50~100apm, 저글링 돌리기에도 바쁩니다.

 

일꾼수, 이게 진짜 환장하는거죠. 플래 앤드 다야리그분들 공감하실겁니다.

"난 멀티 있고, 재는 멀티없는데, 왜 물량 싸움에서 내가 짐????" 물논 파수기, 불곰 탓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건 일꾼 수입니다. 초반 상대방의 유닛압박에 휩쌓여 자기도 모르게 저글링 or 바퀴만 찍고있는거죠.

물론 일꾼은 상대보다 10~15기 부족할겁니다. 하지만 정작 게임에선 인식을 못하죠.

리플레이 한번 봐보세요. 분명 일꾼이 더 적을겁니다. 그 후 일꾼만 죽어라 펌핑하다가 찌르기에 훅가는 경지에 이르시게 될겁니다.

 

하지만 쩌그분들은 일꾼 쨰는 타이밍을 아시고, 분배하실줄 안다는거죠. 이건 뭐 눈치를 키우는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2. 선택의 카드

 

저그는 일단 카드가 적습니다. 정말적습니다. 제일 문제는 상대가 수월히 정찰이 된다는 겁니다.

입구를 못막기때문이죠. 입구막겠다고 점막 늘려서 성큰도배,? 입구 해처리?? 미친짓이죠. 발업저글링으로 훅훅훅 하다가도, 환상 불사조, 사신횽님에 옷벗겨지는게 저그입니다.

그래서 한정된 카드로 적절히 대응을 해야하는데, 이게 쩌그가 아닌이상 잘 되지 않습니다. 경험?과 센스의 차이겠죠.

 

3. 미네랄 활용.

 

저그분들 공감하실겁니다. 경기에서 GG치기 직전, 나의 미네랄을 확인해보니 1000이넘내? 읭? 가스는 10 20...

이건 1번의 펌프질과 관계가 큽니다. 지속생산이 안됐기에, 또는 남는 미네랄을 활용하지 못한점.

쩌그분들 리플한번보면 거의 1000이 안넘더군요.

 

 

결론,

 

쩌그분들에겐 타종족에 비해 저그가 약간 약한정도 또는 동등일겁니다.

하지만, 일반유저에게, 펌핑과 드론째는타이밍과 한정된카드 스1보다 하락된 유닛, 럴커의 부재, 디파일러의 부재, 울트라의 잉여력, 조루뮤탈...... 이 모든것을 타개하긴 너무 힘듭니다.

그렇다고 벨런스를 건드렸다가는, 상위권 쩌그의 가공할만한 파워에 감당이 안될것이고, 참 답 안나올겁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 주장하고 싶내요.

어바웃 울트라의 잉여력,

 

같은 컨셉의 테란의 "토르",프로토스의 "거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그엔 울트라... 하지만 유일하게 잉여소리를 듣고있습니다.

하지만 대 프로토스전엔 최종병기,,,,,, 잉여면서 최종병기???? 응?? 뭔 개솔???

 

토스전에서 울트라가 쌘이유는 역장을 없애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중갑추뎀도있지만, 역장을 없애는 역할때문에 거신과 추적자가 무방비가 되기에 울트라가 최종병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만,

 

울트라의 잉여력은 생산속도와 3티어라는 겁니다.

토르, 거신은 게임시작후 10분후면 구경가능합니다. 그리고 제 역할을 다 해주죠.

잉트라 이넘은 후반에 느긋하게 기어나와서 느긋한 속도로 광속뒈짐을 하기에 문제인거같습니다.

티어 차이가 너무납니다. 군락가는게 쉬운게 아닐 뿐더러, 이건 생산시간도 뒈짐이고.... 걸어다니는속도도 뒈짐이고, 크기도 뒈짐이고... 휴

 

좋으면 뭐합니까?? 누군 19세기에 핵발사하고 있는데, 누군 21세기에 개발해서 쏠려하는건데,

물론 블리자드에서 수정은 안해줄거라 봅니다.(너프했죠 오히려)

그냥 징징거려봤습니다.

내가 지금 태풍이 우리집 유리창 다 깨부셔서 샤시공사비 400만원 나와 빡돌아서 글쓰는게 아님을 밝힙니다.

내가 지금 태풍이 우리집 유리창 다 깨부셔서 샤시공사비 400만원 나와 빡돌아서 글쓰는게 아님을 밝힙니다.

울트라부분은 초공감이요~ㅋㅋ 테크가 느리기때문에 그만큼 위력이 감소되죠.
그리고 끝판유닛이 근접에 덩치는 산만한데 속도는 조금 빠른편이라...그렇다고 화력이 애미리스인것도 아니구요...무엇보다 상성유닛을 상대가 너무나도 확보하기 쉽다는것이죠. 테란은 그냥 불곰을 뽑거나, 토르&탱크를 뽑으면되고, 플토는 불멸자나 공포를 확보해야하죠. <-플토는 갑작스레 불멸자나 공포를 확보하기 어려우니 그만큼 울트라가 무섭게 느껴지는겁니다. 테란역시 플토처럼 상성유닛 확보가 힘들다면 충분히 무섭게 느껴질테구요.

저그상대로 상대가 수월이 정찰된다는 부분엔 공감하지 못합니다. 우선 스1과 달리 저글링기본속도가 빨라졌죠. 일꾼들 빙빙 절대 못돌립니다. 저글링 나오는거보면 그냥 튀어야합니다. 테란이면 스캔, 플토면 옵저버로 정찰해야합니다. 입구막는것과 아무런 관련이없습니다.

저그 울트라가 문제라기보다는 허리가 없다는게 문제겠죠.
거신 탱크 이런 화력 유닛이 저그에겐 없으니까요;

중딩들이 글 제목에 고찰이라고 쓰는거 좋아함 ㅎ

자플 쩌네 ㅎ

정찰 싸움 3종족중 가장 약한거 맞지 않나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를 논할 정도면 망한거고, 벨런스라는건 더 쉽냐 더 어렵냐를 논해야죠.

정찰을 막는 것은 보통 초반싸움이고, 후반이 되면 정찰용 기술(유닛)이 생기죠.

초반 정찰 방어 : 테란(입구막기), 플토(질럿2홀드), 저그(음 네)
중후반 정찰 : 테란(스켄), 플토(관측선), 저그(음 네...)

초반 정찰은 저글링이 발업되거나 바퀴가 생산되면
토스도 똑같이 저그한테 정찰 못갑니다.

테란이나 사신쓸때나보지 사신이 100% 쓰는것도 아니고, 사신 안쓰면 못보긴 마찬가집니다. (선 지게 후 스캔인데 그 시점이 경기시작 5분쯤인데 그게 초반이라고 하면 테란 정찰은 초반이고, 중반이라고 하면 중반이고...)

감시군주 없어졌나요?

감시군주도 감시 군주지만.. 대군주 쫙 깔아놓고 이동경로 다 파악해서....... 승부를 봐야하는거 같은데......

솔직히 저그가 손이 많이 가는 종족은 맞음..

일벌레 펌핑하랴, 점막 생성하랴, 상대 유닛 미니맵으로 체크하랴,

그런데 일단 째는 타이밍만 감을 잡으면 저그도 할만한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찰이 필수죠. 대군주 죽더라도 한번 들어가서 보는 결단력이 필요하고, 변신수 적극적으로 써가면서 체크하고..


플토도 정찰할려고 ;; 환상 업그레이드까지 해가면서 환상불사조 만드는데요.

일단 째는것만 잘해도 중수이상은 될듯.....


그리고 저그가 앞마당을 먼저가져갈때 가시촉수를 너무 많이 건설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드론만 생산하니까 그런 이상한 빌드가 나오는거임......

쩌그들 보세요. 가시촉수 막 그렇게 대놓고 왕창 짓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죠.

오히려 타 종족이 러쉬타이밍을 잡을때, 그 타이밍을 흐트러뜨리는 뒤치기를 많이하죠.

그리고 프로들은 심리전에도 능한듯..

상대방이 다 보고 있으니 그 보는것도 역이용하는 김독충님의 센스란 ㄷㄷ

오 제글 까셧던 분이네요ㅋㅋㅋ 댓글말고 본론도 읽어주시지 그랫어요 님들이랑 비슷한 내용이엇는데ㅋㅋㅋ

되게 좋은글 같네요 전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