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서 다시씀] 프로토스가 정찰에 관하여

플토가 정찰이 안좋은 이유 몇개 말하자면.

테란의 경우 마나 50에 광범위, 탐지 가능한 스캔이 있습니다.

젤나가 감시탑에는 보통 건설로봇, 마린을 가져다 두죠. 저그야 뭐 25원짜리 저글링.

플토는 프로브를 둬야 합니다. 질럿은 100원이나 하는 비싼 유닛이구요.

환상업의 경우 100/100 의 자원을 먹고 마나 100을 먹습니다. 거기다 환상 업하면 코어가 쓰는게 아니죠. 파수기가 씁니다. 정찰 한번 하기 위해 200의 가스를 써야 한다는거죠. 거기다마나 100이면 수호방패 1번쓸수 있고, 역장이 2번입니다.

스캔까지의 최소 테크트리 가격은

보급고 100-병영 150-궤도사령부 150=미네랄 350입니다.

환상까지의 최소 테크트리가격은

수정체 100-관문 150-인공제어소 150-파수기 50/100-환상업 100/100= 미네랄 500/가스 200입니다.

적어도 스캔보다 비싸고, 느리다는건 당연한거죠. 

테란이 지게로봇 쓴다고 마나 없다고 할 수도 있는데.

지게로봇/스캔/추가보급고는 선택입니다. 애초에 궤도사령부까지는 필수지만, 그 이후는 선택이에요. 지게로봇을 떨궈서 정찰을 안한건 자기 잘못이죠 플토잘못이 아니에요.

저그의 경우 감시군주의 변신수가 있습니다. 감시군주와 대군주 자체도 공중유닛이죠. 프로토스에서 대 저그전, 추적자, 파수기가 나오기 전까지 자유롭게 정찰가능합니다.

프로브, 저글링만 나와도 크립 안으로 못들어갑니다. 살아서 돌아오려면 적어도 산란못 완성되고 10초 이내로 본진 귀환 준비 해야 합니다. 대 테란전 역시 해병 나오기 전에 도망가야 살수 있죠. 아니 그 전에 입구 완막 되기 전에 나가야 합니다. 

또 위에 말한 변신수, 환상불사조와 뭐가 다르냐고 말할수도 있겠는데.

결정적으로 파수기의 다른 스킬은 전투에서 사용해야 하는 스킬들입니다. 환상을 쓰면 그만큼 전투에서 유리한고지를 점령하기 힘들다는거지요. 감시군주 변신수말고 오염있습니다. 오염 전투중에 씁니까? 오염안쓰면 전투에서 바퀴가 자리를 못잡나요? 저글링이 못붙나요?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옵저버 있으면 다 해결된다고 하는데, 옵져버가 체력이 높은 유닛입니까? 쉴/체 가 20/40 입니다. 심지어 발업도 있습니다. 이 옵저버가 터렛 군데군데 박혀있는 테란 기지를 다 정찰 가능하다구요? 포자촉수 있는 저그 기지를 다 정찰 가능할거 같나요? 아니 포촉도 필요 없이 감시군주 1마리, 퀸 한기만 있으면 관측선 그냥 잡습니다.

물론 볼거 다 보는거 택하고 잡힐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게 공짜유닛입니까? 50/100 입니다. 공짜가 아니에요.

감시군주도 50/100원인데...체력 200입니다. 거기다 얘는 직접 정찰하러 들어갈 필요도 없구요.

프로브 계속 던지라고 하는데, 얘도 공짜가 아니구요.

대 저그전에서야 뮤탈 대비+대군주견제+정찰용으로 불사조 뽑는데 얘는 거신 반가격입니다. 우관 자체도 150/150 이구요.

지금 플토의 3발이 테크의 특성상, 플토가 테크를 리드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정찰이 아쉬운건 플토지요.

 

그런데 3종족중 정찰이 제일 뒤떨어집니다.

 

테크 리드 하면서 정찰 조금 떨어지는거야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반대니까 문제.

마지막줄 동감합니다 정찰이 가장 아쉬운건 토스인데 정찰이 가장 어려운 종족인것 같아요

역으로 생각하자면 개발자들의 머리속에 있는 프로토스라는 종족은 '타 종족이 맞춰서 따라와야만 이길수 있는 종족'일수도 있다는 얘긴데......현실은 시궁창.(...)

조합이 강력한건 좋지만 결국 모든 문제는 조합 자체를 완성시킬 생산력 조차 마련하지 못하게 되어있다는거 아닐까요.

간만에 보는 개념 밸런스글~

결론은?

정찰 가능유닛이 탐사정 이랑 관측선이 전부라는점 .. 업글시 환상불사조를 꺼내들순있어도 테란전에는 역장의 역할이 더더욱 큰점 솔직히 연결체에서 뭔가 생산해서 정찰할수있으면 참 좋을텐데요

결론은 "패치 전 까지 힘들게 하자!"

아 근데 내 밑에 예상 반박글

"관측선은 영구클로킹 이 잖아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