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솔직히 점점 맞아져 가는 거 같기는 한데

이게 아무래소 3방향 시소를 가지고 하는 거다 보니까 균형 맞추는게 쉽지 않다는 거 이해하죠

상상해 보세요 가운데 뾰족한 베이스에 3방향으로 갈라진 시소 균형 맞추는게 쉬울지..

그래도 이정도면 베타때 보단 많이 좋아진거죠.

그래서 이제 고칠 건 유닛 하나나 둘 정도 밖에 없다고 봅니다.(종족당)

사실 스1도 그렇습니다. 저그와 테란은 한계점이 무궁무진하지만 토스는 벽이 보이죠

테란은 이제 와서야 이영호에 의해 새로운 벽을 만난 느낌이고(또 깨어질지도 모르지만 가능성은 희박)

저그도 디파일러와 뮤짤의 활용으로 저그의 시대를 열었었죠.

한때 맵 버프를 받은 6룡이 3일천하를 이루었으나 리쌍에 탈탈 털리고 남은건 이름만 명문인 플토라인 뿐이죠

그런데 스1으로 단련된 유저들이 스2에 달려드니 새로운 빌드가 1주 단위로 나오고, 이미 정발이 되었을 때에는 스1 당시 초반 4~5년 정도를 훌쩍 넘은 유저들의 이해도가 있었죠.

토스는 진입장벽이 낮지만 그건 정말 뭘 모를 때 이야기이고

역장에 혼을 실어야 하는 레벨에 오르면 참 어정쩡한 종족이죠.

거신. 오로지 거신을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 종족.

중-후반만 바라보고 가는 종족이라 다양성도 떨어지고 한계가 있죠.

테란은 또 초중반에 엄청나게 강한 다수의 바이오닉과 소수의 서포트 유닛의 조합을 가지지만

타종족과 후반을 가게 되면 회전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효율적이지 못한 전투를 계속 하게 되죠.

그래서 강요되는 것이 행성요새 입니다.

저그는 이제 해처리를 더 펴야 하는 압박에서 벗어나 여왕을 활용하면서 오히려 스1 저그보다 더 부자스럽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유닛의 가격들은 뮤링을 제외하곤 더 비싸졌지만 말이죠.

하지만 그 유닛들이 의외로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서 (그리고 가스도 스1처럼 미친듯이 먹지 않아서) 지금 당장으로선 이상적인 저그의 형태를 갖췄다고 봅니다. (뭐 타락귀는 조금 답답하지만서도)

그럼 뭘 해야 밸런스가 맞을까...

테란에게는 좀더 강력한 후반 카드를 줬으면 합니다. 해불이나 바이킹은 지금이 딱 좋고, 탱크가 좀 더 버프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토르를 버프하면 초반 토르러시 가뜩이나 막기 힘든데 안됩니다. 탱크의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지금의 +3(+2) 에서 그냥 +5 로 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럼 공3업 탱크는 기본뎀지 50의 위용을 자랑하며 토스의 지상군과도, 버프된 바퀴와도, 거신과의 dps 싸움도 승리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솔직히 가스 125, 인구수 3 먹는 유닛 치고는 조금 능력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유령의 EMP는 불멸자 나오는 타이밍을 노려서 유령이 나오게 디자인 된 것 같아서 더도말고 덜도말고 75/75에 연구시간 60초로 바꿔서 테란의 푸시를 조금이라도 약화시키는게 나을거 같네요.

토스는 거신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 잉여유닛들의 구제가 한시빨리 필요합니다. 우주모함은 적어도 4기가 모여야 제대로 된 화력을 발휘하는데, 이렇게 모으기 위해선 토스가 운영을 엄청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보상을 유닛이 주지 못하는게 문제죠. 무빙샷 시 사거리 11, 요격기 출격시 사거리 9로 버프를 하면 더이상 잉여소리는 듣지 않을 거 같네요. 그리고 수호방패의 범위를 4에서 6으로 늘려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파수기의 사거리가 5 인데, 상대 유닛에 달라붙는 광전사도 제대로 커버 못해주면 필요가 없죠. 이렇게 되면 광전사 간접 버프도 되니 많은 분들이 요구하시는 불곰 뎀지를 8(+10)으로 낮추라는 의견들과 비슷한 효과를 내겠죠. 잉정관도 수호방패 하나면 불멸자 부럽지 않을겁니다. 공속까지 주면 토스들 싄나구요

암흑성소는 뭐... 점멸 주자고 주장도 해 봤습니다만 솔직히 블쟈가 해줄 거 같지도 않고 ㅋㅋ 기록보관소랑 하나로 합쳐주지도 않을 거 같아요 ㅋㅋ 암흑성소는 그냥 팀전때나 가끔 보겠네요. 이렇게 되면 거신의 dps를 조금 줄여도 상관 없어 보입니다. 공속이 조금 줄어도 다른 테크가 할만 해 진다면야... 광전사가 4방 더 버텨만 준다면야..불사조의 공격을 3(+3 경장갑)X4 로 만들어 달라고 하고 싶지만 (그럼 일꾼 무조건 두방 지금은 탐사정만 두방) 이건 불필요할지도 몰라서 구지 꼭 달라고는 안합니다 ㅋ

저그는 타락귀가 가장 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유닛일 텐데요(히드라는 얼렁뚱땅 넘어감?!)  타락귀는 또 공중에선의외로 쎈 유닛이라 지금의 거대추뎀을 중갑추뎀으로 바꾸고(공허와 타락귀가 유일한 중갑 공중유닛...) 타락을 중첩 가능하게 하면 좋겠네요. (최대 40% 추뎀이 되게) 뭐 감염충의 몸뚱이라던지 신경기생충의 사거리.. 등은 지금 그대로라도 크게 문제는 없어보이구요, 히드라는 이속업이 있으면 좋기는 하겠는데 너무 세지지는 않을지... 지금도 점막위에선 거신만 아니면 무적포스라서... 점막 밖 이속만 약간 오르는 이속업이라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 같네요. 히드라도 충분히 비싸거든요...

이렇게 써 놨지만 몇가지 더 아이디어가 있는데 오버밸런스일 것 같다고 생각해서 넣지 않은게 

하나는 충격탄의 효과를 %로 깎는게 아니라(지금은 이속 반으로 만드는거라죠) 일정량으로 깎게 하는 겁니다. 즉, 충격탄을 먹으면 이속 1.13이 준다. 뭐 이런식으로요. 그럼 광전사 돌진이 엄청 좋아지겠죠. 1.13 깎여도 불곰보다 훨씬 빠르니까요.

둘째는 추적자 공업시 그냥 +1 이 아니라 +1(+1) 인 경우인데, 이러면 토스가 테크를 안타도 될 만큼 공업의 효율이 올라가죠. dps가 15% 가까이 늘어나는데 이정도 효율은 해병/저글링 공업 수준이죠. 특히 토스가 바퀴를 차관 병력으로 압도하게 되면 저그가 암울해 지므로 조금 어렵다고 봅니다.

솔직히 지금 저그는 딱 맞고, 토스는 초중반 버프를, 테란은 후반 버프를 주는게 맞다고 보는데 님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욕만 하지 마시고 토론을 합시다~

글은 잘 보았습니다만, 한군데 오류가 있는데: 공허와 타락귀가 유일한 중갑 공중유닛
공허,모함,모선,타락귀,무리군주,바이킹,전투순양함,의료선,밤까마귀가 중갑 공중유닛입니다.

지금 타락귀의 추가 대미지인 거대 공중유닛은 공중은 아니지만 거신, 전순,모함,모선,무리군주가 되겠군요.

저 역시 플토유저지만 플토는 답이 없네요....

"난 이 의견 찬성일세."

Hell_Custom// 감사합니다
뭔가 그 부분 적을 때 큰 착오가 있었던 듯 하네요
예 거대 공중유닛을 제외하고 쓴다는 걸 중갑 테란유닛을 아예 다 빼버렸네요 ㅋ
감사합니다. 그래도 중갑추뎀으로 해도 타락귀는 바이킹에 답이 안나올듯? 아닐까요?

어라... 밤까는 경갑아닌가요? 뭐 별 중요한 문제는 아니겠지만 =ㅅ=

네 밤까는 경갑 맞습니당 불사조가 밴시랑 밤까를 잘 잡지영

테란한테는 탱크말고 다른 카드를 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탱크 또 강해지면 진짜 지상종결자라서 후반가면 게임 지루해질가능성도 있고요.. 지금도 많이 모이면 접근 못하는데..

플토전에 탱크활용도가 좀 더 높아졌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