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4차관의 강함과
4차관만 가지고도 다이아는 손쉬움.
하는 이야기가 나와서 묻습니다.
제가 플래인데, 가끔 심심하면 4차관 하지만, 정찰 허용 잘 안하는데도 잘 뚫느냐 하면 그렇게 필살기같이는 못뚫습니다. (물론 뚫을때도 많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따지면 5:5 정도? 몇판 연속으로 이길때도 있고 몇판 연속으로 질때도 있는 반반 정도의 비율)
문제는 여기인데, 4차관만으로 플래 -> 다이아를 간다는건 4차관하나를 무작위로 계속 써서 70% 혹은 그 이상은 나가야 다이아를 갈수 있다는 것일텐데, 실상 그정도의 승률을 보장하기는 힘들지 않습니까?
4차관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어쨋든 4차관 자체가 어느정도의 필살기성+타이밍러쉬 인것을 감안해볼때,
상대방 땡마린후 멀티(혹은 올인) 해불 살짝 찔러보기->페이크 해불 올인 대놓고 해밴+밤까 러쉬보다도 훨씬 잘막히는 편입니다.
일단 병력 vs 병력만으로 붙는다고 가정했을때는 무난하게 해불을 뽑은 병력이 정찰 못하고 괜히 깔랑 대다가 4차관에게 잡아 먹히지 않는한, 본진대기 하는 병력을 뚫기란 불가능합니다.
저그같은 경우는 정찰을 좀 애매모호하게 못하고 드론째면 의외로 잘뚫리나, 꼼꼼하게 정찰 돌리는 사람이나 대군주 찌르기가 능통한 사람은 꽤나 잘 캐치하고 막아냅니다.(캐치 안해도 바퀴 러쉬 준비하는 저그 상대로는 막힘 단 본진 바퀴 준비하는 사람은 무난하게 이기겠지만요,)
4차관자체가 상대가 뭔가 조금 다른 카드나 조금 부유하게 시작하거나, (더블 커맨드나 밴시를 준비하기 직전 타이밍이라거나 드론을 짼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잘 먹히지만, 서로가 한타 찌르기를 살짝 준비하고 있을때는 의외로 잘막힙니다.
물론 컨트롤부분에서 제가 모자른것일수도 있으나, 다른 프로토스 분들도 이런거 느끼지 않습니까?
내가 4차관하면 왜 다 정찰이 되어서 막힐까? 라거나.
상대방은 분명 4차관이 아니었는데 왜 이타이밍에 4차관이냐고!! 하는 경우나..(제가 당했습니다만, 로보 올라가는것 까지 정찰 성공해 좋아 무난하게 부유하게 가야겠군 하다가 4차관에 밀렸습니다. 리플 보니 제 프로브 나가자 마자 로봇공학 취소하더군요.) 플래에서도 이정도 플레이는 잘 나오는데,, 4차관만 가지고 다이아라,, 힘들지 않나요? 저만해도 상대가 4차관 해주면 왠만하면 막습니다. 물론 못막을때도 있지만요,,
정말 4차관만 가지고도 플래 유저들을 농락할수 있을까요?
가능하다면 오늘부터 한 30판 정도 4차관만 연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