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프전 양상을 보면 저그가 빠른 앞마당을 먹고 혁명적인 펌핑으로 혁명적으로 많은 물량을 뽑아내어 지속적인 소모전으로 토스를 압살시키거나 토스가 4차관으로 초반에 승기를 잡거나 후반의 고테크의 적절한 유닛으로 한번의 힘싸움에서 크게 이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4차관은 거의 올인성 빌드니 일단 제외하고
문제는 후반 힘싸움에서 이기는 건데 저그는 체제전환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중반에 뮤링링으로 가다가 급 바드라로 체제변환이 가능하고 후반에도 울트라중심의 지상군에서 무리군주와 뮤탈중심의 공군으로 우르르르르르 갈수도 있죠 (후반 조합은 그냥 예시입니다, 저조합이 효율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어용)
이 저그의 빠른체제전환에 대해서 테란은 강력한 주력병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퀴를 가다가 갑자기 뮤탈로 체제변환하면 테란은 토르와 마린으로 두 카드에 대응 가능합니다. 토르는 무리군주를 제외한 모든 저그병력에 대응이 가능하고 마린도 다수의 맹독충을 제외하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두 유닛은 체력회복을 혁명적으로 빠르게 해 줄 보조유닛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토스는 이 빠른체제전환에 대해 맞서줄 주력병력이 없다고 봅니다.
삼발이 테크는 체제변환하는 속도를 보면 한숨만 나오죠
쉽게 또 예를 들어봅시다.
저그가 또 바퀴를 가다가 뮤탈로 체제변환을 한다고 칩시다, 아마 저 타이밍의 토스 병력은 추적자 다수와 파수기 소수일텐데 저 유닛들 중에서 뮤탈을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점멸자가 되면 강력하겠지만 여러분, 스1때의 커세어 리버조합을 생각해봅시다. 이 조합이 얼마나 수많은 카드에 대응가능했나요)
게다가 추적자는 바퀴에도 썰리는 상황이죠.
좋게 봐줘서 고기의 스톰은 두 카드에 대한 좋은 대응책입니다만, 한정적이에요 마나가 있어야만 위력적이고 또 포풍을 다 맞아줄 뮤탈도 없을껍니다. 잉정관 같은 혁명적인 병신은 언급할 가치도 없구요.
무리해서 우주관문 유닛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치고, 우주관문쪽을 봅시다.... 없습니다. 불사조는 소수대 소수쌈에선 확실히 좋아요, 근데 우관과 부화장의 회전력은 상대도 안되죠, 다수대 다수쌈에서는 떡실신 당하고 저그가 그냥 씹고 다수의 바글링으로 밀면 되요, 불사조는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하거든요. 공허 포격기도 깜작빌드로 쓰면 좋은데, 이제는 퀸이랑 1대1해도 지는 상황인지라 비추하는 카드에요, 뭐 다수를 모아서 가면 좋긴한데 그때까지 눈치 안챌 저그 유저분도 없을거 같고, 우주쓰레기는 저그전에서 재발견될 카드로 생각합니다만, 여기에 그런 소리 했다가는 내일 저 골목에서 벽돌로 맞을까봐 쓰지 않겠습니다.
후반에 가면 제일 강한 종족은 토스입니다 그건 사실이에요. 근데 그 후반까지 가도록 버텨줄 애들이 너무 부실한것도 사실이에요.
처음 써보는 글인데 논리적으로 잘 썼는지 모르겠네용, 신사적인 태클은 받을께용
암튼 장문 읽어주신 분들은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