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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말성애자
작성일 2012-12-05 19:51:28 KST 조회 333
제목
포니소설
 영원히 평화로울 줄 알았던 이퀘스트리아에 갈등의 씨앗이 심어지기 시작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켄틀롯에서부터 비롯된 사치와 향락의 문화는 근면한 노동력을 주체로 하는 어스포니들을 피지배계층으로 몰락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모든 어스포니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사이에서도 지주가 있고, 소작이 있기 마련이었지요. 그들은 서로 자신의 큐티마크에 맞는 소명을 다하는 것이 숙명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다지 충돌이 없었습니다. 지주라고 해서 더 많은 것을 얻는 것도 아니고, 소작이라고 해서 항상 모자란 것도 아니었습니다. 평화로운 세상 속에서는 그저 하는 일이 다를 뿐, 모두에게 합당한 대가가 주어지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켄틀롯은 달랐습니다. 생산 주체보다는 소비주체가 모인 도시가 되다 보니 더 많은 것을 누리는 자가 더 우수한 자로 보였고, 더 많은 것을 누리는 자가 더 많은 재화를 만들어 낼 기회를 얻고는 했습니다. 더 유명해지고 더 강해지고 더 우수해지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모두들 경쟁자가 되었고, 한마리의 포니가 사용하는 재화는 시골의 포니들과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 것이 낭비라고 생각하는 포니도 적지 않았지만, 그런 낭비는 오히려 생산 주체인 어스포니들에게는 시장이고, 돈줄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생산이 소비를 따라가지 못하면 물가가 오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스포니들도 좋아했습니다. 땅에서 나오는 사과 하나를 1비트에 팔던 것을 10 비트에 팔 수 있는 기회였으니까요. 하지만 10 비트에 사과가 팔리기 시작하자 사과 종자의 가격도 덩달아 올라버린 것입니다. 심지어 자신이 키운 사과 조차도 함부로 먹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사과의 가격이 오르면 덩달아 거름 값도 오르고, 사과를 운반하는 마차의 운임도 오릅니다. 사과 마차의 운임이 오르면 사과가 아닌 배나 귤을 운송할 때는 저렴해질까요? 아닙니다. 다 같은 가격이 되지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모두가 사과만 운송하려 들테니까요. 똑같은 거리에 똑같은 노동력이 들어가는 일이니까요. 결국 운임이 오르기 때문에 또 귤값이나 배값도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대도시에서 일어난 물가상승은 결국 시골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러면 모두가 낭비를 하게되는 것이 아닐까요? 사과 하나 먹는 것조차도 낭비가 되는 세상이 오고야 만 것입니다.

물론 사과를 예로 들긴 했지만 사실은 사과가 아니랍니다. 실제로 일어났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보석'입니다. 사과에 10비트를 내는 멍청이는 많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보석이라면 그야 말로 부르는 것이 가격이고, 개개인에 따라 가치가 일정하지 않답니다. 작게는 10% 가량 크게는 두배 가까이 가격을 올릴 수도 있는 일이었지요. 이 것이 가능한 이유는 보석이 귀하기 때문입니다.

보석은 켄틀롯에서 매우 중요한 물건이랍니다. 소비 지향적인 켄틀롯은 패션, 과시, 그리고 투자의 대상으로 보석을 선호하지요. 하지만 미리 말했듯이 보석은 한없이 많은 것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아주 귀하지요.

포니들은 보석을 좋아하지만, 보석을 얻기 위해서는 매우 특별한 재능이 필요하답니다. 바로 보석을 찾는 마법이지요. 땅을 파면 나오는 것이 보석이라지만 어느 땅을 파야하는지 알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또 한가지, 드래곤입니다. 드래곤은 보석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해마다 엄청난 양의 보석을 먹어 치워 없애 버린답니다. 보석이 없어진만큼 보석의 가치는 올라가지요. 그런 한편 보석을 먹지 못한 굶주린 드래곤은 흉폭해지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보석을 제공해야 하는 점도 있습니다. 즉, 매년 일정한 생산량을 채우지 못하면 포니들은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를 드릴 부분은 포니빌의 이야기입니다. 
포니빌은 매우 가난한 동네였지요. 사과 농장이 이 마을을 먹여 살리는 주 수입원이었고, 사람들도 소박했습니다. 그런 마을에 한 야심찬 포니가 등장했는데 그 것이 바로 래리티입니다.

래리티는 보석을 찾아내는 마법을 부릴 줄 알았지요. 하지만 그 마법으로 인해 주위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에, 항상 자신의 능력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또한 보석으로 옷을 지어 저렴한 가격에 팔고는 하였습니다. 그녀는 얼마든지 보석을 구할 수 있었으니 굳이 비싸게 팔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었던 겁니다.

"언니... 오늘 저녁 밥은?"
"미안하구나 스위티벨, 오늘은 옷이 안 팔려서."

하지만 그녀가 만든 화려한 옷은 시골에서 팔기에는 지나친 감이 있었고, 켄틀롯에서는 저렴한 옷을 살 포니가 없었습니다. 싸구려 옷은 과시할 수 없으니까요. 그렇게 옷을 팔지 못하니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릴 수 없고, 그러니 더더욱 옷이 팔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녀의 솜씨는 아무런 상관없었습니다. 그녀가 유명한가? 그 것만이 고려 대상이었습니다.

"언니, 그냥 보석을 팔면 안돼? 옷으로 만들면 포니에게 팔아야 하지만, 보석은 그냥 전당포에 맡기면 되잖아."
".... 그러기에는 내 양심이..."
"하지만 굶는 거 싫단 말이야!"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도 굶을 수 밖에 없었던 래리티는 동생 스위티벨에게 미안한 마음에 딱 한번.... 그 딱 한번 양심을 어기기로 했습니다.

"5비트요? 이건 베이비 사파이어예요.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원석이라고요!"
"그러니까 베이비 사파이어는 그렇게 귀해서 여기서 나올리가 없다니까요. 한번도 본적도 없는 것을 제가 어떻게 알아본답니까? 그나마 예쁘게 빛나니까 5 비트라도 쳐주는 거니까 받아가쇼."
"켄틀롯에서는 100 비트 이상 받을 수 있어요!"
"그럼 켄틀롯에서 파시든가."

래리티는 전당포에서 시비를 가리다가 포기하고 직접 시장에 내 놓기로 했습니다. 그녀의 소명은 옷을 짓는 일이었으니 시장에 노점을 열고 보석을 파는 일은 남들에게 보이기 창피한 일이었습니다. 

'희귀한 보석 베이비 사파이어를 20 비트에 팝니다'

라는 팻말을 붙이고 캐럿단위의 희귀 보석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포니들은 반신반의 하면서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베이비 사파이어라는 말에 혹하여 20비트에 보석을 사가기 시작했습니다. 래리티가 가져온 보석은 금새 동이 났고, 베이비 사파이어를 찾아온 사람들은 더 구할 수 없나 싶어서 기웃거리다가 자리를 떠나고는 했습니다. 

그날 밤 래리티는 여물 샐러드를 잔뜩 사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스위티벨은 뛸듯이 기뻐했고, 두 포니는 오랜만에 배불리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래리티는 가슴 속 어딘가가 불편했습니다. 그저 땅에서 파낸 돌덩이를 20비트 씩이나 받아도 될까 싶어서 였습니다. 하지만 스위티벨에게 먹을 것을 사주고, 여분의 옷을 만들어 줄 수 있었고, 학용품도 새 것으로 사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래리티는 그 다음날에도 보석을 구해서 나갔습니다. 오늘도 20 비트에 팔자, 준비한 10 개의 보석이 모두 팔렸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보석을 팔자, 갑자기 난리가 났습니다. 그녀가 판 보석이 진짜 베이비 사파이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래리티의 노점 앞에 켄틀롯의 포니들이 득달같이 달려든 것입니다.

"아가씨, 내가 25 비트를 줄테니 모두 파시오."
"30비트! 30비트를 줄테니 내게 파시오."
"50 비트! 제발, 내게 파세요."
"이 순 날강도 같으니라고! 200 비트씩 쳐줄테니 제게 파시지요."

그들은 보석상이었고, 래리티의 보석을 비싼 값을 쳐준다고 하면서 몰려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모습은 래리티에게 무섭게 보였고, 자신이 팔아치운 보석의 가치가 이 정도까지 였나 싶어서 조금 무서워졌습니다. 

그 때, 래리티에게 스스로를 '친구'라고 청하며 다가온 포니가 있었습니다. 보석을 사려는 포니라면 만나고 싶지 않았지만 그 상대는 사과를 파는 포니였습니다.

"너무 고민이 많은 것같은데 친구, 그냥 비싼 값에 팔아버리면 되는 거 아니야?"
"하지만, 나는 이 보석 하나 캐내는데 십분도 걸리지 않아. 그런데 이 거 하나에 200 비트씩이나 받으라고? 그럴 순 없어."
"켄틀롯의 멍청이들이 제 멋대로 돈을 내고 싶다는 건데 뭘 망설여? 내게 자네같은 행운이 있으면 당장 붙잡았을 거라고. 나는 하나에 1 비트짜리 사과를 팔고 있어. 너와 똑같은 돈을 벌기 위해서 200 개씩이나 팔아야 하지. 처음에는 그 것이 너무 큰 욕심이라고 생각했어. 사과를 노점에서 팔 때는 그렇게 생각했지. 하지만 지금은 켄틀롯의 큰 레스토랑에 납품을 하고 있어. 하루에 200 개씩 보내고 있지. 그런 레스토랑이 스무군데도 넘어. 결국 하루에 4000 개씩 팔아넘기고 있지. 물론 그만큼 바빠지는 것은 맞지만 그렇게 많이 팔다보니 여유돈이 생기더군, 더 많은 포니들을 고용하고, 그러다보니 나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서도 매일같이 수백비트씩 벌어들이고 있어. 내가 잘못된 건가?"
"..... 손가락 하나 까딱 안했다고? 너는 그 유통망을 뚫기 위해서 백방으로 돌아다녔잖아. 그리고 포니들에게 급여를 주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고, 사과값을 제대로 받기 위해 품질 관리도 했을 거 아니야?" 
".... 그 건 너도 마찬가지야. 만약 고객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네 보석의 가치를 낮게 잡을 거야. 넌 능력이 있고, 그 것은 매우 희귀한 거야. 넌 그만한 돈을 받을 가치가 있어."
"... 하지만.... 내 소명은 디자이너란 말이야.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닌 것을 통해 큰 댓가를 얻을 순 없어."
"잘 됐네. 내 소명은 장사꾼이니까. 네 보석을 내가 팔도록 하지."
"응?"
"네가 원하는 가격에, 내가 팔고, 수익을 나누는 거야. 난 내 소명을 다할 수 있고, 돈도 생기니 좋고, 넌 죄책감을 얻지 않고, 또한 궁핍하지 않을 수 있으니 좋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수많은 포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보석을 구할 수 있으니 좋고, 어때? 이퀘스트리아 모두가 좋아할 일이야."

래리티는 그 말에 홀딱 넘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 포니는 정직했습니다. 포니빌에서 베이비 사파이어를 비롯한 수많은 보석들이 저렴한 가격에 팔리기 시작했고, 이퀘스트리아 전역에서 포니빌의 보석을 사기 위해 경매가 붙고는 했습니다. 포니빌은 점점 부유해졌고, 그 부의 대부분은 래리티와 장사꾼 포니, 애플잭에게 모여들었습니다. 둘은 폭구팀도 사들였고,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펀드도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일년에 한번씩, 보석을 캐는 포니들과의 모임을 가지고, 보석의 가격을 어떻게 정할지 협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그녀들이 보석을 저렴하게 판다고 하였지만, 동업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딱 한군데... 이 합리적인 가격에 동조하지 못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켄틀롯이었습니다.

그 곳은 무엇이든 비싸야 가치를 가지고 통용되는 곳으로서 래리티로 인해 가격이 낮아진 상황에서도 보석을 매우 비싸게 팔곤 하였습니다. 물론 그 보석들은 팔리지 않았습니다만, 그 가격은 오르면 올랐지 도저히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습니다.

래리티는 보석을 구하는 한편 많은 시간을 옷을 디자인하는데 보냈습니다. 그런 그녀의 부띠끄에 귀한 손님이 오신 것입니다.

"여기가 래리티라는 포니가 사는 곳인가?"

부띠끄의 문이 열리고, 새하얀 빛이 나는 키가 큰 아름다운 포니가 모습을 드러내자 래리티는 그 상대가 직감적으로 셀레스티아 님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셀레스티아님 송구스럽지만 그러하옵니다."

래리티는 고개를 숙여 정중하게 맞이했지만 셀레스티아 님은 그런 래리티에게 성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대는 어찌하여 보석을 그렇게 저렴하게 파는 것인가?"
"네?"
"그대가 책정한 가격 때문에 지금 경제가 어찌되고 있는지 아는가?"
"네?"
"저렴한 것은 좋지만, 저렴하기 때문에 모두가 보석을 가지고 있네, 그만큼 보석이 헤퍼졌지, 매년 드래곤에게 상납되는 보석이 필요한데, 그것을 위해 켄틀롯 궁성에는 막대한 보석을 축적해 두었지. 그런데 지금 그 보석의 가치는 일년만에 1/10로 떨어지고 말았네! 바로 그대 때문이 아닌가?"
"하지만.... 저는..."
"켄틀롯 궁은 재정 악화에 시달리고 있단 말일세!"
"그렇지만.... 일반 백성들도 보석을 누릴 수 있어야...."
"조용하라!"
"......"
"지금은 경고로 끝나지만, 다음에는 내 어찌할지 모르겠다."

위대한 지배자의 경고를 받은 래리티는 어찌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켄틀롯의 보석은 말도 안되게 비싼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지금 받는 가격도 결코 설비비나 투자비에 비하면 낮은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 것을 더욱 비싸게 받을 순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결국 래리티는 보석의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터졌습니다. 애플잭이 운영하는 보석 가공 공장에서 가혹한 노동 조건에 못 이겨 파업이 일어났고, 애플잭의 보석 생산라인은 정지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찾아준다는 명목으로 파업 노조에 켄틀롯의 지원금이 오가고 있었고, 결국 애플잭과 노동자 대표의 협상은 지지부진 해졌습니다.

그 결과 보석값은 폭등하였습니다. 저렴한 래리티의 보석을 공급받던 업체들은 갑자기 높아진 단가에 회사를 닫거나 파산하였고, 이퀘스트리아 전역에서 보석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보석이 앞으로 10 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 것은 보석의 가격을 더욱 올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렇게 수개월이 흘렀습니다. 래리티의 보석은 더 이상 유통되지 못했고, 생산라인을 다시 가동시키기 위해서 래리티가 내린 결단은 셀레스티아 님을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점차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겠습니다."

셀레스티아 님은 그 답변을 받아들였고,




바로 지금의 상황이 된 것입니다. 

최근 애플잭은 공장을 운영하면서 포니들을 막 대한 댓가를 치뤘습니다. 셀레스티아 님이 스윗 애플 에이커에 병사들을 보내어 애플잭을 달로 보냈지요. 그리고 포니빌에 켄틀롯 병사들이 주둔 중입니다.

앞으로 보석의 가격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보석의 가격은 그렇게 책정된 것입니다.

네...

자애로우신 셀레스티아 님한테 개기면
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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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그게모양 (2012-12-05 19:56: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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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に寄りそう乙女の作法
아이콘 WG완비탄 (2012-12-05 19:58: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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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 유배 ㄷㄷ
아이콘 개념의극한 (2012-12-05 20:35: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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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범의 말로

이퀘스트리안 레비뉴 서비스 ㅁㄴㅇㄹ
김강건포니 (2012-12-07 16:32: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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