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에서는 당연하지만 조랑말의 편의를 어느 정도 챙겨줬다. 하지만 혹사시킨 광산들도 있었다. 일단 일반적인 규율 자체로만 보면 조랑말은 24시간 동안 1개 교대조에서만 일해야하며 48시간 동안 3개 교대조까지만 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광산조랑말보호협회가 비판했던대로 법적인 제한이 없었고, 다른 베빈보이들처럼 짐 리반스도 자신이 일했던 남 웨일즈 광산에서 각 교대조에 조랑말들이 쉬지않고 투입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1) 더럼의 펠튼 펠 광산의 현실은 아주 가혹했는데, 필 로빈스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좋은 놈들은 죽을 때까지 일하고 나쁜 놈들은 언제나 일을 피해다녔다.'
전쟁 발발전 동물보호협회는 광산 조랑말이 15세에 은퇴할 수 있도록 입법 운동을 펼쳤지만 대부분의 조랑말들의 나이는 그 2배는 되었다. 대량관찰Mass Observation에 속한 베빈 보이 에릭 걸리버의 연구에 따르면, 그가 일했던 웨일즈의 광산에서 에버리라는 32살 먹은 조랑말이 쉬는 시간도 없이 3개 교대조 모두에 투입되었고 이 사실에 그는 너무나 화가 나서 익명으로 동물보호협회에 신고를 넣었다. 그리고 보호협회는 조랑말의 자유를 두고 광산과 협상을 벌였고 그 조랑말은 농장으로 은퇴할 수 있었다.
혹사당하는 건강한 조랑말들보다도 문제였던 것은 병들거나 불구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에 투입되는 조랑말들이었다. 걸리버는 노팅헴의 베스트우드 광산에서 일한 베빈 보이가 자신의 광산에 많은 조랑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으며 정부 감찰관이 올 때마다 조랑말들을 공터로 숨긴다는 증언을 했다고 기록했다. 광산조랑말보호협회는 전쟁 전부터, 그리고 전쟁 중에도 과산이나 광부 개개인을 기소하곤 했다. 이 때 기소 사유는 조랑말의 입을 때렸다거나 조랑말의 혀를 뽑아버렸다거나 조랑말을 죽여버렸다거나 하는 것이었다. 이런 경우는 매우 흔치 않은 것이었지만 이보다는 덜한 가혹행위는 자주 있었다. 조랑말들은 마굿간에서는 잘 보살펴졌지만 마굿간에서 나와 일에 투입되고 나서는 전적으로 마부에게 달려있었다.
좀 이따가 전문 올리겠소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