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PG가 TRPG보다 더 힘든듯

TRPG는 서로 시트가 있으니까

그때그때 적어가면서 필요하면 보여주는식으로 플레이하면 될 것 같은데

ORPG는 그게 힘든 편이기도 하고

TRPG는 직접 말하는거니 중간에 함부로 끼어들거나 하지 않는데

ORPG는 채팅이다보니 액션이나 대화가 꼬이기 쉽상이고(오늘 리플레이만 봐도...)

음 근데 보통 플레이어들끼리 일단 회의할 시간 같은것도 보통 주지 않나연

그런 시간만 있었으면 오늘과 같은 참사는 막을 수 있었을지도(...)

문따기 전에 플레이어들끼리 '어쩔까? 문따면 어떻게 되지, 들키면 어떻게 될려나' 뭐 그런 거 회의하면...

아니 근데 현자랑 갑자기 그렇게 싸우게 될 줄은 꿈도 못 꿨음

무슨 여동생이 만든 괴로운 RPG 같은 전개라도 나온건가

대신 직접 얼굴을 맞대야해서 부끄부끄한 TRPG보다 좀 더 충실한 롤플레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듯 ㅋㅋ

채팅의 특성상 한 사람 한 사람 집중적으로 활약을 조명하거나 한 씬을 길게 가져갈 수 없다는 단점은 정말정말 아쉬워요

대뜸 공격을 하니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