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의 게임적 허용

겁스 룰의 판타지 리플레이 본 적 있는데

NPC 마법사와 그 조카의 휴양지행을 호위하는 거임

가다가 못 건널만한 개울이 있어서 PC중 하나가 말로 개울을 뛰어넘어 로프를 설치해 그거 잡고 건너기로 했는데
뛰어넘다가 승마 스킬 판정 실패 ㅁㄴㅇㄹ

그래도 바로 입수시키는 건 좀 아니다 싶어 어디 붙잡고 다시 뭍으로 점프하도록 승마판정 할 기회를 줬는데 이번에는 18이 나와서 대실패
마스터 '이거 점프하다가 낙마해 목 부러뜨려야 되나''

그 대신 찬 물(배경이 겨울)에 입수시켜 나머지가 구하느라 몸이 젖어 추위로 인한 피해를 입도록 만듦


다른 국면에서 팀이 도시에 도착하고 어쩌다 보니 그 마법사가 기습당해 배때지에 칼빵맞음
PC 하나는 의사 부르러 가고 PC 하나는 응급처치 했는데 스킬 판정이 실패하고 마스터는 자신도 당황했지만 눈물을 머금고 의료 사고를 가장해 죽여버림(웃음)

뭐 그래서 배후 찾고 어쩌고 하는데 그건 다른 이야기고

점프하다가 낙마해서 목 부러지는 것도 은근 괜찮을듯
PC들에게 현실의 냉혹함을 알려주는 거죠
발라 모르굴리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