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인경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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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30 19:05:23 KST | 조회 | 123 |
제목 |
나이먹으면서 능력 배틀물이 점점 병신같다고 느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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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마그마 드립이나, 초반에 루피 구할려다 엄청 쎈놈이 듣보 해왕류한테 팔뜯긴것처럼
꼭 후반부로 갈수록 파워조절이나 설정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함
파워 설정을 이과처럼 수치 정해놓고 딱딱 무자르듯이 해놨는데 ( C 급은 A 급을 절대 못 이긴다 처럼 )
막상 이야기 속에서 운이나 상황에 따라 약한 놈이 강한 놈을 이기면 '만화'같은 전개라고 까임
그리고 설정을 위에처럼 할려면 진짜 그 어떤 키배러가 와도
깝치지 못하게 제대로 빈틈없이 빡빡하게 해야 함
또 작가의 전달력이 문제이기도 한데 여기서 원래 져야할 놈이 이겨야 할 놈을 이긴
그 이유를 독자한테 설명하는것에 실패하면 전형적인 소년만화식 감성팔이 똥논리 전개가 되버림
반대로 파워 설정을 애매하게 한뒤 설정에 조금씩 빈틈을 둬서 저런 수치놀음에
안 빠질려고 하면 역으로 그 빈틈때문에 욕처먹을 일이 생김
뭉뜽그려서 '설정의 빈틈' 과 이러저러한 상황때문에 A 가 B 를 이길 수 있었다 or 막상막하다 or 아무도 모른다
이랬을때 역시 설명을 제대로 못하면
B 가 A 를 '이겨도' 혹은 '이겨야' 말이 되지 않느냐 같은 말이 반드시 튀어나옴
저런 말 안나오게 할려면 감성 쭈욱 빼고 순 이성으로만 내용을 봤을때
정말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게 하는 수밖에 없음 근데 싸울때의 상황이란게 워낙 가변적이다보니
결국 욕을 처먹게 되어있음
그리고 저렇게 머리 아프게 설정 지켜가면서 싸우는 장면을 포기한 포기한 작가들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던 상대방이 순간의 방심으로 허무하게 처망하고
주인공이 그 뒤통수에다 대고 훈계질하는 클리셰를 우려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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