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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TSM AlysrA
작성일 2013-08-24 12:11:03 KST 조회 771
제목
무간의 종 ~ Infinite Nightmare


無間の鐘 ~ Infinite Nightmare


 현재 시즈오카현 토오토미노 쿠니 지방에는 일곱 가지의 불가사의가 전해내려오는데 그 중 하나가 무간의 종이다. 시즈오카현에는 벚꽃으로 유명한 아와가타케(무간산이라고도 부름)가 있는데, 그 정상에는 아와와신사라는 이름의 신사가 있다. 이 신사에는 무간의 종을 넣었다는 우물이 있다고 하는데, 무간의 종이라는 종을 부수면 엄청난 대부호가 되어 떵떵거리면서 부족함을 모르게 살게 되지만, 죽으면 무간지옥에 떨어져 영원히 죗값을 치룬다는 기묘한 이야기를 가진 종이다.

 무간의 종에 대한 다른 이야기로 라프카디오 헌Lafcadio Hearn이 들은 이야기를 모아 낸 '괴담'이라는 책에 '거울과 종'이 있다. 거울과 종에서 말하길,

 무간산의 승려들은 "무릇 절이라면 그럴듯한 큰 종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라는 욕심을 가지게 되서 마을에 시주를 나갈 때마다 종을 주조할 때 쓸 재료로 청동 거울을 좀 달라고 했다. 그 근방의 모든 청동 거울이란 청동 거울은 무간산에 봉납되었는데, 거울을 하나 봉납한 농민의 아내가 가만 생각해보니까, '저 거울은 나 뿐만 아니라 내 어머니도, 내 어머니의 어머니도, 어머니의 할머니도 사용했던 추억이 담긴 물건인데'하는 생각과 함께 목숨같은 물건을 함부로 내준것 같아서 자신이 어리석게 느껴져 크게 괴로워 했다.

 거울을 녹이는 날이 되어 거울들을 녹이는데, 주조장이 몇번이고 녹이려 해봐도 어느 한 거울만 영 녹질 않으니까 거울을 봉납한 어느 여자가 집착을 가져 그 집념이 거울에 남아 이리 된것이라며 사람들이 수근거렸다.

 사람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하니 어느새 저 녹지 않는 거울의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지고, 거울의 주인인 농부의 아내는 세간의 눈초리를 견딜 수 없어 부끄러움과 원한을 가지고 유서를 남긴 채 자살하고 말았다.

 유서에는 "내 몸이 죽어 없어지면 거울로 범종을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으리라, 허나 이 종을 부수려는 자가 있다면 내 일념으로 많은 재산을 얻게 되리라"하고 적혀있었다.

 그 여자의 유서대로 그 녹지 않던 거울도 잘 녹여서 크고 아름답게 종을 만들어 무간종이라 이름 짓고 종루에 걸었다. 종루에 걸리자 많은 사람들이 '종을 깨부수면 그 농민의 죽은 아내가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겠구나'라는 생각에 밤낮을 가리지않고 힘껏 종을 깨부수려 했다. 스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루 이틀 며칠이 지나도록 밤새 쉴새없이 종이 우는 소리가 나자 스님들은 물론 인근 마을 사람들도 종소리가 지긋지긋하고 염증이 날 지경이라 결국 스님들이 종을 떼어내 무간산에 있는 늪에 종을 던져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종은 없이 그저 전설만 내려오고 있다.


이하 ZUN의 더블 스포일러 ~ 동방문화첩 뮤직 룸 코멘트 중,

그 종을 울리면 현세에서는 행복을 얻을 수 있지만 내세는 끊임없이 괴로움이 계속되는 최악의 지옥, 무간지옥에 떨어진다는 무간의 종. 아마도 많은 사람이 가장 긴 시간 들을 될 곡이라 생각해서 높낮이를 억제해 피곤하지 않은 느낌으로 했습니다. 그야말로 무간지옥. 후하하하, 열심히 버텨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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