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군심에서 쓸만한 요소는 아주 많았음

개인적으로 원시 여왕으로 변하는 구도를 블쟈가 왜 이렇게 간략하게 표현했는지 의문이 듬

원시여왕이 되는 건 죽은 레이너에 대한 복수에 집착하는 케리건이 복수를 달성하기 위한 힘을 가지기 위해 정체성을 버려야만 한다는 아이러니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시나리오인데 이걸 좀 더 비중있게 다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음. 그냥 막 빛기둥 뿜으면서 각성하는 2분짜리 인게임 영상으로 땡처리할 게 아니라...

원래는 케리건이 한큐에 여왕으로 거듭나는게 아니라 조금씩 변해갔다네요
그걸 보면서 자괴감을 느끼거나 하는 장면도 있었고
사실인지는 모릅니다만

차라리 그랬으면 좋았을 것을!

제러스 행성 분량이 너무 적었음
거기서 젤나가 떡밥을 좀 더 풀었어도 좋았을텐데 남겨진 유적을 조사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 요소는 무리여왕 미션
행성별로 한번이나 혹은
실제 미션 진행중 아즈샤가
떠나갔던 무리여왕이 다시 돌아오고 싶답니다 여왕님 하면
케리건이 다시 합류하고싶으면 이러이러한 임무를 수행해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거만이라도 무리여왕 미션으로 만들었더라면

사실 볼륨이 좀 적긴 했음 서사시 치고는

군심은 자날에 비해 여러모로 아쉬웠던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