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예지몽도 자주 꾸는데

근데 중요한 사건을 예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겪을 시간의 부분을 딱 잘라서 장면처럼 꿉니다.

학교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던가, 처음 가보는 곳에서 헤메고 있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꿈을 꾸고 난 이후에 시간이 얼마나 지나던 간에 결국은 그 장면을 보게 돼요.

예전에는 며칠 후에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그 시간이 길어져서 몇 주 후를 보기도 하고 그럽니다.

예지몽에서 로또 번호라도 보여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그나마 다행인 건 저런 잡스러운 예지몽은 자주 봐도 악몽이라던가 가위는 눌린 적이 없다는 거죠.

기가 세서 그런가

그런건 데자뷰 아닌가요

사이오닉...?

그래서 가끔 꾸는 쓸데없는 꿈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게 됐습니다

기시감하고는 약간 다른 것 같네요
꿈에서 본 장면들만 그렇게 느껴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