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엑이 닫혔다는 소식을 듣고 3교시에 뛰쳐 나왔다

처음엔 장난인줄만 알았어
쉬는시간에 어떤놈이
"야 ㅋㅋ 플레이XP 문닫았대"
"헐 진짜?ㅋㅋㅋㅋ"
.........
녀석들의 멱살을 부여잡고
"내 사이트를 모욕하지마...엑스피는 죽지않아..엑스피는 죽었는가!"
"뭐..뭐..야 이새끼.."
"대답해!!!!!!!!엑스피는 죽었는가!!!!!!!!!"
"아이..씨..씨..발.. 스투충 새끼가 말해줬어.. 홈페이지 들어가보고.."
"엑스피는 죽었는가!!!!!!!"
"아..아..안죽었어!! 그래! 안죽었어!! 이..이것좀 놔줘..케.."

교무실에 들어가서 노트북중인 담임을 밀쳐내고 플엑을 들어갔지
"이..이자식이..얌마 !! 너 지금 뭐하는 거야 !!"

-그동한 플레이xp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퇴시켜 주세요. 아이두플럭스로 가야겠습니다."
"이새끼가 더워서 돌았나.. 야 이새끼야! 삼수생이 가긴 어딜가!"
"당신.......잘들어......플레이 XP가 죽었어....아이두플럭스로 간다...."

교무실 문을 박차고 나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집에 오는 내내 공속이형 생각에 울면서 걸어왔어......
개젖같이 더운날도 오늘은 고맙더구나.......
땀인지 눈물인지 사람들은 모를테니.....
하.......야속한 사이트........







야 이거 원본맛이 안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