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공부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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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3-15 08:36:04 KST | 조회 | 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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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 실험에 뻔한 소리를 해서 욕먹은건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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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Main/3/all/20140314/61721416/1
곽 교수는 언론 코멘트 때문에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건이 2011년 2월 게임의 폭력성을 다룬 지상파 뉴스다. 당시 방송사 기자는 한 PC방의 전원을 갑자기 차단했다. 한창 게임에 몰입해 있던 청소년들은 PC가 꺼지자 폭력적인 반응을 보였다. 곽 교수는 방송에서 “자신을 방해하는 방해물이 나타난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과다한 공격성이 일어나면서 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코멘트를 했다.
―억지 실험에 뻔한 소리를 했다고 욕을 많이 먹은 것 알고 계신가요.
“게임 중독 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할 거면 실험실에서 제대로 된 실험을 해야 한다고 기자에게 말했어요. 실험실에서 같이 실험도 했는데 그 내용은 쏙 빠지고 코멘트만 들어갔어요. 욕하는 e메일도 많이 왔는데,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다 설명해줬어요. 나중에 KBS 개그콘서트에서 PC방 실험을 패러디하자 동료 교수가 걱정돼서 찾아왔어요. 내가 딱 한마디 했죠. ‘나 흉내 낸 여자 예뻐요?’ 그랬더니 그 교수가 걱정 안 해도 되겠다며 돌아갔어요.”
―기자들에게 섭섭하지 않나요.
“동료 교수가 ‘왜 이렇게 뻔한 말을 했느냐’며 방송 뉴스를 보여줬어요. 기자와 길게 통화를 했는데 중요한 부분은 자신이 취재한 것처럼 자기 말로 다 하고 내 부분은 뻔한 바보 같은 말만 나갔어요. 기자에게 설명했고 기자는 골라서 썼고, 틀린 말이 나간 게 아니니까 그러려니 해요. 실컷 기자에게 설명했는데 신문에 안 나갔다고, 때론 말한 것과 다르게 나갔다고 불평하는 교수도 있어요. 쉽게 잘 설명해주면 될 텐데….”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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