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후임이 막내패는거 옆에서 심각한척하면서 본 이야기

전역 2달정도 남은 이번주 오늘 일과를 출근후에 20분정도만에 끝내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어제 먹었던 술자리이야기 하면서 오순도순 밥먹을 준비하는데 막내새끼가 전입온지 2달(4월군번=8월1병) 이 됐는데

업무하나도 아는게없고 그렇다고 배울의지가 있는것도아니고 고등학교는 양아치고등학교출신이라 연필은 쥐어본적없는새끼..

라서 밥먹고 13시부터 18시까지 공부좀하랬더니 속으로 ㅆㅂ 거리는걸 내가 들어버림.(소리가 입밖으로 튀어나옴)

그래서 맞후임(이라쓰고 서로반말까는) 담배피러갈때 같이나가서 좀잡으라고 해놨더니 점심먹고 13시 30분부터 16시 넘어서까지 욕하면서 군기잡는다고 얼차려주는데  나는 옆에서 웃지도못하고 말리는척하면서 분위기 안좋아지니까 그만하자 ^ㅇ^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중대장등장..

유격+특전사출신으로 담배로 쓰레기마대 태워먹은것까지 눈치까던 중대장이 동대 분위기를보고 아 얘들이 사고치기 직전이구나를 눈치채시고 들어오시자마자 줄줄이 일대일상담행

밑에 두명이 심각하게 상담을 마치고 나를부르는데 중대장 표정이 안좋음..

솔직히 대놓고 막내를 디스랩하기 시작했고 중대장이 막내그냥 ㅃㅃ? 라고 시전하길래

안된다고 뜯어말리긴했음.. 아 근데 병장인데 이등병한테 ㅆㅂ 소리들었다는 분노가 삭히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