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파시 능력을 이용해서 막 지하철 같은데서 자리에 앉은 다음에 아무나 잡고 무자비하게 폭력적인 겁탈을 하는 상상을 하고싶다
그러면 내 성욕의 대상으로 포착된 타겟의 머릿속에서 아주 선명하게 그 상상이 재생이 되는거지
수치심은 수치심대로 느껴지고 상상속에 보이는 얼굴을 보니 누가 지랄하는건지도 알 거 같은데 내가 직접 다가가서 성희롱 한것도 아니니 물증도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막 동동 구르는거지
그 불쾌함을 꾹 참는듯한 표정을 보면서 더욱 즐거움과 쾌락을 느끼고 머릿속에서 격렬한 육탄겁탈을 하고 싶다
막 나만 겁탈을 하는게 아니라 수백수천가지의 동식물과 물건들로 섹스를 하는 상상을 머릿속에 재생시키고 싶다
결국 참지 못하고 나한테 이 변태새끼야!!! 하면 증거 있어요?? 무고죄로 신고합니다?? 하면서 막 더 열받게 하고 막 그 와중에도 괴상망측한 상상 하면서 눈 마주치면 나를 향하는 그 공포와 모멸감이 뒤섞인 시선이 으악 아앗 아아앗
그렇게 매일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