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타크래프트2에서 많은분들이 동의 하시는 문제점 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비단 제 혼자 만의 생각이 아니길 바라며...(ㅠ_ㅠ)

(쓰다보니 너무 기네요...)

 

1.너무 높은 DPS, 그러나 그만큼은 안되는 체력.

- 이거는 관점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제가 볼때의 문제점은, 라이트유저 및 직장인들에게 항상 긴장을 유도하고 질때도 너무 허망 이길때도 너무 어이 없이 이기는 경우가 발생되어 쉽게 질리고 게임을 더 어렵게 느끼게끔 만드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장점이라면 역시나 긴장감 및 집중력 의도겠죠?

 

2.이것이 문제로다 바퀴!!!

저는 1900 대 플래티넘 저그 유저입니다만, 6일전 부터 플토로도 해보고 있습니다.

제가 저그 일때도 바퀴 좀 지나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플토로 해보니 쇼크로 다가오더군요...

3게이트를 해도 1해처리 온리 바퀴에게 제대로 이기질 못하군요.. (진출을 못한다는 말입니다. 진출을 해도 저글링 발업이 무서워서 빈집 뒷치기나, 중간에 유닛 짤려먹네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멀티는 완성되어 있고....

결국에 불멸자를 뽑을때까지 맘대로 못나가고, 뽑아도 저글링+바퀴에 밀릴꺼, 발업 저글링에 빈집 털릴꺼 걱정하면서 진출해야하고. 타이밍 늦추면 뮤탈 날라오니 그것도 문제고...

상성 유닛에 있는 추적자가 지나치게 나쁜것도 있지만, 제가 볼때는 저그의 "바퀴"라는 유닛때문에 현재의 밸런스에 문제가 생긴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퀴가 가스를 거의 필요로 하지 않고 추적자에게도 불곰(스팀팩쓰지않고)에게도 밀리지 않는다는게 놀랍습니다. 이 바퀴라는 유닛 존재로 진출 타이밍이 늦어지고 멀티를 먹기가 어려워지며 뮤탈을 예측 하기도 힘들뿐더러 뮤탈 대비도 힘들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또한 버로우 바퀴도 생각을 해야하니 저그는 단순히 바퀴를 뽑을뿐이지만 너무 많은 "선택의 이점"을 챙겨가는 샘이지요, 궂이 선택을 안하더라도 저글링+바퀴 만으로도 게임을 충분히 진행할수 있으니까요.

 

이건 비단 저그 대 타종족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그 대 저그는 더 심각하지요. 완전히 바퀴 싸움으로 강요를 받습니다. 심지어 그나마 히드라 사거리를 이용해서 바퀴가 일정숫자 이상 많아지면 히드라를 섞으면서 감염충를 섞어 우위를 점할수 있던게 이제는 히드라가 패치가 되어서(이거 왜 패치 됐죠??) 공속이 10% 가량 줄어 감염충 없이는 그냥 바퀴가 무브 찍어서 완전 붙어 싸우면 히드라 뽑는쪽이 압도적으로 지더군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온리 유닛이 조합 유닛을 가지고 논다는것이...

저그는 바퀴를 잡을 유닛이 없습니다. 생각하자면 뮤탈이 있겠지만 빠른 뮤탈은 바퀴가 무시하고 일꾼만 죽이거나 해처리 때려도 초토화 직전 까지 이르죠... 그러다보니 멀티 먹고 서로 눈치 싸움에 뮤탈을 가는 상황이 가끔 있지만 이마저도 "감시군주" 와 스파이어의 긴 빌드 타임으로 인해서 그럴 상황이 별로 발생 되지 않습니다. 그냥 죽어라 바퀴만 뽑으면서 진형잡고 기다리거나 상대가 딴짓 하면 찌르고, 걍 성큰으로 막는다 싶으면 땅굴망 뚫고.... 이런식의 게임이 루즈하게 된다는것입니다.

다른 전략의 여지가 없습니다 단순히 "바퀴"라는 유닛 하나 때문에...

 

바퀴를 가격을 좀더 높이던가 기본아머 0 체력 110 수준, 공격력 11+6(상성 데미지)으로 바꿨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미네랄 85 가스 50 정도로 바꾸던지요...

 

3.스타크1에서의 프로토스의 컨셉

스타크1 에서 플토는 정예 유닛, 소수의 강력한 종족 이라는 컨셉 을 가지고 있죠.

물론 스타크2도 같은 컨셉을 가진 종족이겠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이건 물량은 물량으로 싸워라.

라고 하는거 밖에 안됩니다.

"플토의 최고의 단점이라면 유연하지 못하는 테크에 있습니다."

사이버네틱스 코어를 올리고 난 후의 테크를 정해야하는데, 스타크1에서는 그렇게 갈라진 테크만큼의 보상이 주어졌죠. (커세어 or 아콘 or 하이템플러 or 리버 처럼) 어느한쪽으로 크게 치우치기 어려운 만큼 나오는 유닛은 가격비대 성능비가 뛰어나며 스플래쉬가 존재하는 유닛들 이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스타크2에 와서 유닛이 바뀌고 성능이 바껴 버렸습니다.

마치 유닛은 유닛으로 대항하라는듯이. 상성으로 맞춰! 라고 강요한듯이...

커세어가 있어도, 아콘(집정관)이 있어도 스타크1에서 여전히 뮤탈을 쓰고 현재도 쓰는데 뭐가 문제라고 생각한건지 집정관을 그렇게 심하게 너프(스플래쉬)시킨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애시당초 피닉스가 뮤탈에게 상성상 우위에 있으니까 스플래쉬 없어 이 정도 스텟이면 충분해!

라고 말하는게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플토라는 종족 테크 특성상 결국에 모든 테크를 다 타야하는데 가스도 부족할뿐더러 1,2개의 테크 건물에서 나오는 유닛이 찔끔 찔끔 나올수 밖에 없는데 저그는 스파이어나 히드라리스크 덴 하나만 지어도 여러곳의 해처리에서 마구 쏟아지죠.

"그럼 플토는 같은 동일 테크로 탔을때 확실한 우위를 점할수 있어야한다는 겁니다."

그런 스타크1에서도 저그의 막멀티 와 끊임없는 견재 및 럴커 연탄 밭(or성큰밭)으로 인해서 제대로 이기질 못해서 더블넥도 생기고 이래저래 밸런스를 맞춰온거였는데, 이제는 테크가 갈리는 플토가 테크 올릴려면 지나치게 가스가 많이들고 테크 건물(스타게이트,로보틱스)에서도 찔끔찔끔 나오는데 그 유닛마저 스플래쉬가 없다는게 "물량은 물량으로 싸워야지 암!" 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 팩토리 유닛

(팩토리는 곧 상향시킨다고 하니 지켜봐야겠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_ _ )

공감가네요.... 특히 2번과 3번... 4번은 된다니 지켜보고 ...공홈에 올려보시지요~ 껌씹듯 하겠지만 여기서 울분 터트리는 것보다야 조금이나마 희망이 있으니.... 에구

한종족만이 아닌 다른 종족을 해본 유저들이 좀 더 객관적으로 문제파악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시나몬.cinnamon // 해병+불곰에 녹아내리는 상대 광전사와 추척자를 보고 있노라면 동심심이... 반대로 녹아내리는 내 광전사와 추척자를 보고있노라면 분노가; 거신나오기 전 타이밍

스타2에서 가장 유연하지 못한 종족은 테란입니다.

테란은 부가건물 공유로 좀더 유연해지긴 합니다

테란은 그래도 테크가 일방향 이죠, 고스트를 제외하고는요. 군수 공장 이후 스타포트로 가는 일직전 쪽에 속해요 그런데 플토는 인공제어 실험실 이후로 아둔이나 로보틱스냐 스타게이트냐에 따라 완전히 테크가 갈리게 되지요

좋은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