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에이벤트 (210.123.xxx.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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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4-03 02:14:06 KST | 조회 | 463 |
제목 |
최종테크 유닛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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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테크 유닛 활용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여러분들이 의견을 적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종테크 유닛이라도 카운터 유닛은 필요합니다. 만약 카운터가 없다면 게임이 자칫 단순해 질수 있습니다. 배틀크래프트나 케려크래프트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의 문제는 생성하기까지 너무나 긴 과정(테크 올리기, 자원준비, 빌드타임 )입니다. 테크도 최상위, 가격도 너무 비싸(멀티가 2개로도 여건상...) 빌드타임은 개쭤러...그렇게 뽑아도 카운터 유닛에 너무 쉽게 죳망...그렇다고 카운터 유닛 자체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제가 일관성 있게 말한대로 시간입니다.
뭔가 정찰을 게을리 하거나 전략적으로 주의를 끌어 방심시킨 뒤에 생성하면 카운터유닛이 나오기 전에 준비될 정도의 과정과 빌드타임...부랴부랴 뒤늦게 준비된 카운터 유닛정도는 씹어 먹을수 있는 정도는 되야 전략적인 활용가치가 있을진데...지금은 뽑는거 자체도 힘드네요 워낙 과정이 길어 진짜 어지간하면 뭐 뽑는지 다걸리고(60%) 걸리지 않는다 해도 병력 공백이 생긴틈에 싸움이 터지기 일쑤(39%)라 나올 여건(1%)이 전혀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뽑는 도중에 싸움나기 일쑤인데 인프라 준비때문에 생긴 병력 공백으로 한타 그냥 밀립니다. 당연히 최종테크는 엄두도 못낸체 게임의 대부분은 그렇게 끝이 납니다. 우리에게 그런것(캐려, 배틀etc)은 애초에 있을수 없는것 마냥...
프로토스로 예를 들면 다크템플러와 거신은 각 트리의 최종테크유닛인데요. 가격, 테크 모든면을 따져서 캐려만 왠지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크와 거신은 거의 동일선상에 있는데 캐려는 저만치 뒤에 있어요. 물론 완전히 같은 조건으로 비교는 안됩니다. 다만 필요이상으로 동떨어져 있다는 말입니다.
일단 장기전이고 프로토스의 멀티가 2개이상이라면 캐려의 생산여부를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을 정도의 존재감이 있어야 됩니다. 모으기 힘든 만큼 모았다면 상대방도 그만큼 방심한게 되니 좀더 비싼대가를 치르게 강제할 정도의 성능이 되야 최종테크 유닛의 가치가 부활할것입니다.
'좀 더 비싼대가'에 대한 부가 설명을 드리면 캐려를 5마리 뽑았을때 가치(투자금, 시간, 위험부담etc)가 500이라면 상대방이 눈치를 채지 못해서 미처 카운터 유닛을 준비 못했다면 750의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겁니다. 미리 알고 대처를 했다면 350의 값을 치르고 막아내는 정도가 무난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미리 알고 대처가 350 (150의 이득) 모르고 당할땐 750 (250손해) 왠지 불합리해 보이지만 최종테크 유닛을 뽑을 위험부담과 최종테크 유닛이라는 위엄, 알아채서 미리 대처하는쪽이 최종테크를 타는 쪽보다 상대적으로 쉽다 등을 반영한 추상적 수치입니다.
헌데 지금은 그 반대예요. 미리 알고 대처는 100으로 500을 잡아 먹고...모르고 당하기 정말(?) 힘들지만 당해도 부랴부랴 준비한 카운터에 손쉽게 밀리기도 합니다. 이것은 불합리적입니다. 최종테크로서 위엄도 없고 모험을 할 동기부여도 전혀 안생깁니다. 당연히 사장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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