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만에 여자로 인해 30을 썼다.

어제 여친이랑 1주년이라 뭐할까 하다가....        
        
여친이 막창 먹고 싶다 그래서 막창 구워먹을까 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다 싶어서 회사 동료에게 조언을 구했고,        
        
동료의 추천으로 남산 타워 꼭대기에 있는 엔그릴이라는 레스토랑에 갔다.        
        
2시간에 걸쳐 한 바퀴 돌면서 코스 요리와 함께 야경을 보는 시스템으로         
        
창가를 마주보는 반원형 커플석에 앉았다.        
        
아직 학생의 때를 못벗은 여자친구는         
        
국내에서 가장 높이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내려다보이는 야경과        
        
처음 접하는(나도 물론) 레스토랑 코스요리에 꽤나 만족한 듯 했고,        
        
나는 할 일을 다 했다는 데서 또한 만족감을 느꼈다.        
        
케이블카, 주차비, 그리고 레스토랑비까지 해서 약 30이 들었는데        
        
방긋 웃어주는 여자친구의 얼굴을 보면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라고 하면 캐거짓말이고 난 속물인지라 돈이 좀 아깝긴 했다.(워낙 비싸야지!!)        
        
더구나 임직원 할인이 안 되는 유일한 매장이라 더욱 아까웠다.        
        
하지만 그래도 1주년이고, 내가 이런 데를 또 언제 와보겠냐는, 다 경험이라는 생각에         
        
만족하기로 했다.(하지만 다시는 안 간다. ㅋ)        
        
        
        
근데 못 가봐서 그러는데....호텔 레스토랑은 이거보다 더 비싸냐?

제목보고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내용은 건전하네

방긋 웃어주는 여자친구의 얼굴을 보면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나를 보며 말했다

"벌써 해가 중천에 떠있는데 언제 일어날거야?"

"응?"

염장!

스타 2 이야기가 따로 없는거보면 이 모든게 스타 2 이야기??
농담이고 호텔 레스토랑도 그정도 하거나 싸지 않을까요

호텔비까지 합쳐서 30?

여자란 동물은 한번 그렇게해주면
2주년때 지금보다 퀄리티낮은 데이트 코스를 짯을시
개삐짐 ㅡㅡ 조심...

스타2 이야기가 없음.

호텔레스토랑도 호텔 나름; 5성급 유명한곳 가면 육삼빌딩보다 더 비쌈. (물론 같은 호텔내에서도 가격차가 존재함; 식당마다;)

이제 뭐 기념일때마다 그날코스와 비교하며 투덜댈겁니다.

제목보고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내용은 건전하네

여자를 만족 시키는건 스타2 노패키지 사태를 무마시키는것보다 더 힘듬

뭐 그정도야 써야죠...

막창 읔ㅋㅋㅋㅋㅋㅋ

훈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