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멜로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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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01 19:27:34 KST | 조회 | 252 |
제목 |
전 테란유저지만 저그와 토스 징징에 늘 동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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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저그랑 플토가 테란에 비해 선택을 할 때 좀 고민이 되더군요.
테란하다가 베타말에 랜덤유저짓좀 해보고, 친구들 스타2 첨하는애들 가르쳐준다고
플토,저그 연습도 좀 해보고 하다 보니깐
테란할때랑 다른게
테란할때에는 적이 뭘 하는지 적어도 파악만 하면 대응책을 뭐로 할 것인가 고민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그나 플토를 하다보니깐 좀 고민이 되더군요...
다만, 이 때 적절한 선택을 내리는 능력만 있는 유저라면
저그,토스로 테란상대하기가 결코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그치만 테란에 비해 훨씬 어렵더군요. 무엇으로 대응할 것인가 라는 문제를 대할 때 말이죠.
엄밀히 말하자면 선택 자체가 문제가 아니에요.
적이 A전략으로 나오면 난 A' 으로 막아야겠어! 라는 선택권은 있지만,
그 후에 그런데 A' 을 적이 너무 쉽게 막을거 아니야 ? ㅠㅠ 라는 고민이 들더군요..
그래서 A 전략을 막은 후 A' 로 적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선
그 전투에서 뭔가 이득을 봐야 하더라구요. 상대는 이미 전투를 통해서 제가 갖고 나올 수를 파악했으니까요.
이득을 보면 또 겜이 좀 풀리더군요. 그런식으로 조금씩이라도요.
문제는,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테란의 수비력덕분에 말이죠. 테란이 어떻게 꾸역꾸역 막아내는 경우가
종종 보인단 겁니다.
이럴 때 이상적인 스토리는 바로 내가 테란을 끌고 다니는 스토리입니다.
실제로 테란할때에도 사실 전략의 운 이라는 요소는 있어도, 예상치 못한 2불멸 드랍같은
견제 플레이로 끌려다니다가 진 적도 있었죠..
여기서 마지막 문제가 발생합니다.
테란이 수비를 택하면? 1/1/1 이란 전략덕분에 예상치못한 전략이 먹히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특히나 공격보단 수비를 택한 테란상대로 말이죠.
결국 테란을 끌고가기란 어렵단 겁니다.
그러면 남은선택은 다시 A 엔 A'으로 막겠어 뿐인데...
위에서 쓴 갈등이 발생해 버리는거죠... 그러니 점점 테란을 상대하는게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족별 승률등등 그런 자료가 비슷비슷하고
테란을 할 때에도 승리만 하는것은 아닌 이유는 상대방과 자신의 실력 측면에서
위에서 말한 이득을 취하거나 혹은 수비가 아닌 공격을 택한 테란을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이 형성되는것처럼
저그와 플토가 이기는 시나리오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다만, 훨씬 더 어려운 길을 걸어야 얻는다는 점 빼고 말이죠.
정말 블쟈가 어찌밸런스 패치를 해서
우주모함이나 울레기가 모이면 테란이 뭐로 막을지 고민할 상황이라도 만든다면,
아마 그 때에는 상황이 역전될거라고 제가 생각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데서 옵니다.
테란이란 종족은 선택의 갈등이 저그와 플토에 비해 적거든요.
그냥 그렇다구요... 그래서 전 저그분들과 토스분들 징징에 동참합니다...
테란분들이 그거에 열내는 이유도 알구요,, 우리도 저그,플토에 지니까요. 그치만 타 종족을 해 보면
선택의 순간을 만날때마다 테란할 때와는 다른 고민이 스쳐가곤 합니다.
결론내리자면, 저그와 플토분들이 징징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테란보다 어렵기 때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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