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델타 백워터 티폰 탈다림 이렇게 5개 맵은 좀 이상한거 같다

델타는 솔직히 말할 것도 없이 이상한 맵이고, 고철도 비슷한 병신성 분출, 티폰 백워터는 1판씩 해보고 끔. 9서치를 했는데 마지막정찰 되면 초반 심리전이나 상대 빌드보면서 약간 약간씩 배 더 째는 운영을 못함. 그러니까 맞춰가는 운영이 안되고 그냥 닥치고 배째거나 때려맞춰야한다는 말. 가령 12/14면 15앞 17못, 12/12면 15앞 16못, 11/11이면 15못 15앞 이런걸 조절해가면서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닥치고 선못 가는 것도 재미가 떨어지고 그렇다고 배째고 선앞 가는 것도 우연히 상대가 11/11 아니라서 부유하게 잘 시작했다고 쳐도 그게 진짜 실력이 아니니까 결국 몰입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음.

 

거기다가 블리자드는 이걸 지양한다고 했으니까 결함을 깨달았으면 곧 래더맵에서 내려갈듯. 그렇게해서 내려갈 맵이 티폰, 백워터고 탈다림은 약간 다른데 탈다림의 문제는 저그가 나오는걸 보고 병력을 맞춰가는게 좀 안되고 미리 병력을 구성해놔야한다는게 문제. 물론 이게 맞춰가는 눈치 운영 위주로 플레이하는 저그가 아니라 공격적인 성향을 띈 저그들한텐 엄청 좋은 맵이겠지만 눈치 운영으로 플레이하는 내 입장에선 정말 짜증나는 맵이고 델타보다도 오히려 더 짜증나서 끌 정도.

 

다음 패치때 델타는 100% 빠질꺼고 백워터 티폰은 한번쯤 더 버틸지 그대로 갈지 모르겠다. 탈다림도 사실 블리자드가 밝힌 게임 양상의 지향점이랑은 먼데 딱히 또 래더맵으로 쓸만한 맵 만들기도 힘드니까 잔류할 지도 모르겠고.

 

일단 고철은 독특했고 맵 나름의 경기양상이 있다는 점에서 초기엔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괜찮았는데 타이밍 찌르기는 강화되고 운영도 증대된 지금 제2멀이 딱 붙었고 감시탑만 먹으면 상대 제2멀을 호구로 만들 수 있으며 제2멀을 수비하고 있으면 공중으론 본진이 털리고 돌 깨지면 본진 앞마당이 다 털리는 이상한 구조의 맵, 그렇다고 돌 깨지는걸 알고 수비 시작한다고 또 좋은게 아니라서 이제 더 이상은 재밌는 맵이 아니라 독특한 구조에서 그 구조를 활용한 악랄한 플레이만이 남았기에 아마 퇴출 될 것으로 예상.

이모든건 1111 벙커링 없애면 해결되는데 블쟈의 고집 ㅈ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