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는 프로화 하지 않으면 결국 국내는 망함

마지막으로 이글을 쓰고 잘것이고, 리플은 안담.... 자야하니가.. (12시에 누웟더니 2시반쯤 일어나서 이떡밥에 낀건데..)

하여튼.. 

스1도 단계를 거치면서 발전했지만.. 최종 종착역은 결국 '프로리그화'라는 점.....

이 프로리그가 반드시 필요한건 아니지만, 프로리그를 한다는 뜻은 '구단'이 있다는 뜻이고, 그 구단에서 전폭적으로 밀어주는 가운데 선수들은 '상금'이나 '해외대회'를 나다니면서 '생계'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짐..

그냥 구단에서 주는 연봉 받으면서, 구단의 기대치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면 된다 이거지..

만약..... 스2가 때를 놓치고.. 프로화를 하지 못하면..

그 자리는 내가 보기엔 100프로 LOL이 차지만......

생각외로 LOL의 온,오프라인의 인기는 상당히 뜨겁고, 호의적임.. 거기다가 온게임넷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전략적으로 팍팍 밀어줌..

오죽하면 해설하던 김케리가 스1을 때려치고 LOL에 몰빵쳤을까..

난 스1 프로리그나 OSL에 안나오길래.. 김케리가 결국 때려치고 살길 찾아 간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LOL질..

스2가 최종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결국 가는 길은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힘들다는 점......

제대로된 연습생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면 결국 경기력이 발전할 수 없다는 점이지.. 아니면 매우 더뎌지던가..

스1판에서 괴물이라고 불리는 택뱅리쌍.. 이제는 택리쌍이군..

하여튼 그런 괴물같은 게임천재들이 저런 실력으로 커나갈 수 있었던건 결국 프로구단화 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점을 반드시 말하고 싶음......

지금 스2판은 솔직히 스1의 준프로들이 이끌고 있는거고............

현실은 부정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하고 싶음.. 그 스1에서 제대로된 시스템에서 조금이라도 있어봤기 때문에 초기 팀이 없던 상태에서도 그렇게 빠르고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고, 팀으로 만들어진 과정도 가능했던거지..

하지만 다음단계로 넘어갈려면 그 '팀'이 이제는 '구단'화 되어야 한다는 점.......

그게 안되면... 여전히 선수들은 생계를 위해서 여러대회를 뛰고, 게임의 질은 떨어지지......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겠지만......

다른데 쏘다니면서 하는거랑, 팀에 정착해서 돈받으면서 하는거랑으 레벨이 틀릴 수 밖에 없음.....

그리고 그렇게 정착화 되면.. 스1처럼 '연습생'들이 더 많이 생길거고, 그럼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거지..

스1이 이렇게 사양화 된건 결국 '연습생'들이 빠져나가기 때문임...... 실력이 더이상 늘지 않는건지..

스1 임요환이 끝인줄 알았던 상황에서 이윤열의 물량테란이 나왔고, 그 물량테란 보다도 더욱 물량스러우면서도 전략적 이해도가 뛰어났던 최연성이 나왔고, 그 최연성을 씹어먹던 박성준이 나왔고, 그 박성준이 하지 못했던 저그 최고 전성기를 마재윤이 이끌었고, 그 마재윤의 시대를 한큐에 보내버린 김택용이 나왔고, 그 김택용조차 힘들어하는 택리쌍의 시대가 열린건.. 계속해서 리그가 진행되면서 발전되었다는 뜻임....

물론 스2도 계속발전하긴 하겠지... 하지만 그 속도가 매우 더딜것이라는건 쉽게 예측이 된다는점....

그래서 난 프로화 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거지..

그리고 단순 개인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를.. 제대로된 프로리그가 열리면 볼 수 있다는 점이지..

지금의 단순 위너스 방식이 아니고.. 가끔 열리는 대회가 아니라..

제대로된 전략을 짜고, 어떤 상대가 나올것인지 예측해서 정교한 엔트리를 짜고, 맵 데이터를 상세하게 분해 조립해서 전략도 짜고.....

구색은 맞췄지만.. 스1과 비교해서 아마추어적인건 분명한 사실이니까..

난 이점이 매우 안타깝다랄까?

물론 '난 프로리그따윈 필요없어'한다면 이 글은 단순 뻘글에 지나지 않음..

하지만 프로리그로 진화하면 스2판은 더욱 큰세계가 열린다는걸 꼭 말하고 싶음.

꼭 국내에서 열릴 필요는 없고, 해외든 뭐든.....

근데 해외에서는 이런식으로 한국처럼 체계적인 연승생 체계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야상의 상금 사냥꾼'만 있을뿐이라, 사실 힘든게 사실.. 그런애들 몇몇 모아놓고 '전문적으로 상금사냥'하는 수준인거지.. 프로화를 목표로 하는건 아니니까....

오히려 LOL이나 서든같은 '혐동 플레이'를 중점으로 하는 게임들이 그런식이 발전했지.. 스2는 계속해서 이렇게 단순 독고다이 플레이만 하면 '팀단위 대결'에서 가능한 발전은 매우 제한됨...

짤방 훈훈

제 기준에선 어차피 스1이나 다른 게임들 선수들이나 별반 차이는 없어보이고.
님 한테는 스1이 프로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제 눈엔 그게 족쇄로보임.

택리쌍이라니 송병구 토스 다승 1위도 찍었고 택이는 또 개인리그 예선 떨어졌는데

제가 일전에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스1측은 인프라를 너무나 훌륭하게 구축해 놓고 있죠. 스2에는 그 인프라가 너무 열악합니다.
스1 맨 처음 나왔을때 라면 끓여먹으면서 고생하던 그 상황이 지금 스2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근데 팀이 구단화 되야 한다는 바램은 님의 언급 이전에도 줄곧 있어 왔었어요.
나서는 기업이 없어서 못했던 것 뿐이지.

팀차원애서 전략구성같은거뉴짐 스2팀도 하지 않음?
지원이나 선수보호 측면에서 불안한건 사실

개소리인게 용택이는 택리쌍이라며 치켜세우주면서 조꾸는 뺴네 ㅡㅡ 조꾸 토스 다승1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