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우리나라에 부동산 겊훔 없어지고 경제위기 닥치면

세계시장엔 어떤 파급이 생김?

일단 한국이 세계 15위 권을 왔다 갔다하는 경제 대국이라는 점을 생각해야함.

한국 털리면 한국에 돈 박은 외국인들도 좆되는 거고,
걔들이 좆되면 걔들한테 돈 돌리고 있던 애들도 존나 아파지고,
얘들 사이에 신용이 삐그덕 거리기 시작하면
서로서로 살아 남으려고 신용 거래고 나발이고
일단 빌려준 돈 회수가 최우선이 됨.
그렇게 되면? '신용'하나를 보고 실제 돈으로 잡혀있던 돈이 '증발'하는 일이 벌어짐.

예를 들어서 글쓴이가 마레기한테 돈 1억을 꿔줬다고 생각해 봅시다.
근데 이 씹새가 조작질하다가 걸려서 대회 상금 벌 길도 막히고
명품은 진즉에 술처먹는다고 다 팔아 버려서 글쓴이가 1억을 찾을 길이 사라진 거임.
그러면? 글쓴이의 1억은 증발한 겁니다.
물론 마레기한테서 돈 받고 뭘 팔아서 그 돈 챙긴 새끼들은 있겠지만
그거 일일이 추적하기도 불가능하고 걔들도 이런데 저런데 쓰고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장부 상에는 그냥 1억이 사라진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자, 여기서 글쓴이가 그냥 쌩 돈 1억이 났을리가 없다고 가정하고,
누군가에게서 투자 위탁을 받은 돈이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그 1억을 메꿔야하는데, 당장 글쓴이에게 그렇게까지 할 능력이 없다.
이 때는 글쓴이도 좆되는 거지만 글쓴이한테 돈 박은 사람도 좆되는 겁니다.

이런 일이 국가 단위로 일어나면 다들 죽을 수 밖에 없는 거임. 너도, 나도.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저게 지금 국제 자본 시장의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