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힘들어서 술좀 마시고 왔네요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

민폐끼쳐서 죄송해요

힘내세요

그냥 너무 힘들고 여러모로 민폐끼치게되서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사람이 이기적이라는말이 진짜 뼈저리고 느껴지는게
저도 그냥 조용히 살려고했는데 제가 아무짓도 안하고있는데 피해보는건 또 기분나쁘고 속상하더라구요 '';
솔직히 아까 글쓴분에게도 처음엔 호의적으로 접근했고(클랜 영향으로 제넥스선수들은 항상 응원했기도 했고)
그런 상황에서 뭐..저는 글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분이 진짜 미안해하진않을거라고 오해하고있기도 했구요 ' ';
그동안 동아리 이미지나 제 이미지나 여러가지 생각해서 참고있었는데 한번 못참으니 이렇게 여러사람 고생시키네요 죄송할 뿐입니다 그저..

훔 저도 한잔중 ㅋㅋ 뭐 힘들면 술한잔이 좋죠 습관들면 안되지만

........좀 심했죠..

집착하지 마시고 조급해 하지 마세요. 손에 든 모래 마냥 욕심 부릴 수록 더 빠져나갈거에요. 일정량의 모래를 쥐고 만족하면. 모래를 잃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냥 제가 아무짓도 안하고 조용히 반성한답시고 들어가있는데 제가 욕먹고 제가 아는사람들한테 제 험담이 들리는게 너무 싫었어요...트위터라는곳이 익명성이든 본인추적이 안되니 법적으로도 문제삼을 여지가 없다는거든 그런걸 믿고 너무 말 쉽게하시는분들도 있고 확실하지 않은 얘기를 퍼나르시는 분들도 많고..
저는 한적도 없는데 스토킹 했다는 얘기 (단순히 제가 한국에 없던 시간과 오해할만한 내용의 트윗이 올라온게 동시간이라는 이유로)가 퍼진것도 너무 속상했고..
그냥 그저 playXP라는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저를 이상하게 보는게 너무 싫었어요..
스타2 e스포츠 등등 정말 좋아하고 열정을 갖고 한번 어떻게든 제가 도움될수는 없을까 생각하고 이런저런 사소한 일이라도 해보려고 하는데.. 그런곳에서 제가 거부당하는것도 싫었고

술먹은 날엔 샤워하고 바로 자는게 좋습니다............

낮과 밤이 한번 바뀌니 그게 참 힘드네요 ' ';
이러면 안되는데..
사람이 혼자살면 별 이상한 생각이 다 드나봐요.

자기 자신에게 책임을 만들지 마세요.

그래도 정말 감사한게 이런상황에서도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거고 격려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그저 감사할뿐이네요
엑스피 유저분들 입장에서는 뭐 그냥 좀 앞뒤안가리고 행동하는 갓스물의 민폐라고 생각할법도 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신세 한탄하면 들어주시는분들이라도 있는게 그저 감사해요..
저를 믿어준 제 고등학교 동기들도 그렇고 생판 남인데 얘기 들어주시는 분들도 그저 감사하고..

감성은 항상 이성을 마비시켜요 ㅎㅎ 항상 감성에 휘둘리지 마세요. 이성이 감성을 다스려야지 감성에 이성이 휘둘리면 안됩니다 ㅇㅇ

힘내세요 ㅠㅠ

원래 남의 험담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는 순간
유언비어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죠. 특히 입소문의 특성상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사실 아무도 관심없을 지도 몰라요. 그저 자기 마음에 안들면 애는 뭐다 재는 뭐다 단정짓고 까기 바쁠뿐...

아직 어려서 그런부분이 힘든것같아요. 그리고 제가 좀 억울한게 많으면 그걸 꼭 풀어야 하는 생각이라..솔직히 전 여친이 저한테 한말을 지금 다시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기도 하구요.
이런 상황이 한쪽만 잘못해서 생기지는 않을텐데 용서받으려면 컴퓨터 부수고 손가락 잘라오라는 권유를 하는 쪽도 그렇고 그걸 진지하게 단순히 껄끄러운 상황을 피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진지하게 공작실 전기톱에 손가락 하나 밀어볼까 하는 생각을 한 저도 병신같다고는 생각하고있어요.
근데 진짜 사람이 혼자남고, 주변에서 조언해줄사람이 딱히 없으면 생각이 병신력 돋는쪽으로 흘러가고 극단적인 판단을 하고, 그릇된 판단을 하게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제가 욱해서 사과글 쓰라고 한거에 대해서는 저도 그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생각하고있어요.
더이상 악감정도 없고 오히려 저는 처음엔 호의를 갖고 트위터 팔로우를 하고 그분 트윗에 멘션을 날리고 리트윗도 하고 했던건데 말이죠.
오히려 고등학교 동창들하고 얘기하고 풀고나니 더 냉정해지는것같네요. 흥분한 상태에서는 무슨 행동을 해도 좋은 결과가 안나온다는것을 좀더 일찍 깨달았으면 아까의 상황도 나오지 않았을텐데...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냥 이런게 도움이 되지 않나요

비온 뒤에야 땅이 굳으니.

경험이죠 ㅎ

네. 적어도 이런 궂은일도 당해보고 제가 직접 바보짓도 해보고 욕도 먹어봐야 진짜 인생공부를 제대로 하는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여태까지는 이런일을 무서워하고 피했는데 오히려 그게 더 바보같았던것 같아요
부딪히고, 사고도 치고, 진정으로 뉘우치고 사과해보고, 이런게 더 삶에 도움이 되는것같네요.
지금까지는 무늬만 어른인척 하고 살던 대학생 나부랭이였다고 하면 이제는 좀더 성숙해질수 있을것 같아요.

아 근데 제가 님보다 어린데 이게 뭔 ㅋㅋ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요 ㅎㅎ 중요한건 정신연령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한말로 제가 사회성이 좋다고는 하지 못하거든요 애초에 중학교도 제대로 못나오기도 했고[...]
지금 사회생활 공부한다고 생각하면서 살고있습니다 ㅋㅋ..
제가 좀 나이에 비해 유치하고 단순한 사고를 갖고있어도 양해해주시길(?)

엌ㅋㅋㅋㅋㅋㅋㅋ

NoWHere님이 저에 대해 생각하는 이미지가 실추됬어도 이번만큼은 저는 웃으면서 받아들일 수 있을것같아요.
이번일에 대해서 제가 확실하게 각오하고 이기적으로 군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하고, 상황을 단순히 넘기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근본적인 원인과 저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행동이었기에 그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저는 저 자신의 결정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거든요.
뭐..아까 글을 보긴 했지만 그정도는 각오했으니 웃으면서 넘길 수 있을것같네요.
박수도 손뼉이 마주쳐야 되는거라고 저쪽만 잘못했다고 넘어갈수는 없는거겠지요. 저도 잘못이 있는거고, 그걸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더이상 도망치지는 않으려는거구요.

이미지야 본 사람이 별로 없어서 실추될건 없고요. 바로 욱하고 지르지만 않으면 되요.

제가 항상 그러고서 고치지를 못하니까 문제이지만.

이런일 몇번만 겪어보시면 될듯(?)
솔직히 제가 걔랑 헤어진게 한달인데...제가 억울한걸 토로하고 사과받을사람한테 사과하라고 욱하고 그러면 이런상황 벌어질것도 알고있던거고 ' ';
그래서 더욱 조심스러웠던건데..결국 저도 사람이네요 이기적이고, 제가 힘든상황되니깐 욱하고. 그래도 이게 잘못된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싶네요..
사람이란게 원래 그런거고, 남들과 생각을 조율하는 법을 배우면서 커가는거라고.

한 번 고름이 터졌네요 ㅋ.ㅋ 전 조급함이 부른 실패에 익숙해져서 이젠 그냥 그러내요 ㅋ.ㅋ 태어날때부터 핸디캡이엿으니

ㅋㅋ 그럼 아까 하신말도 욱하신거?
사실 엑스퍼분들한테만큼은 욕먹기 싫기도 했거든요 ' ';
그래서 이걸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아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도 했었고...

그건 욱이 아니라 이성적인 판단이었음 ㅋㅋㅋㅋㅋ

ㅋㅋ 그럼 달게 받을께요
이렇게 얘기해주셔서 감사해요 ' ';
님 입장에서 저는 지나가는 행인 A 정도의 사람이었을지도 모르는데

지나가는 행인 죽는다는데 구급차는 불러야죠 ㅎㅎ

그냥 이딴건 일기장에써라.. 술안마셔도 되는건데 혼자 심각한척하네. 일부러 뭔가 심오한척 하려고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