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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스피커스
작성일 2013-03-19 23:01:59 KST 조회 376
제목
박용운이 생각하는 EG 프로리그 성적이해가간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이하 프로리그) 미디어데이 때만 해도, 모든 팀이 EG-TL을 강팀으로 꼽았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기대에 비해 너무 부진하다는 평가인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일단 전 지금 현재의 성적이 EG에 어울리는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외셨다고요? 10여 일 가까이 조사를 해 보니, 성적이 이렇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선수들의 역량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인프라의 문제가 컸어요. 타 기업 팀에 비해 환경적인 요소가 너무 열악하더라고요. 프로리그에 집중해야만 하는 이유도 없고, 해외 대회도 나가야 하고, 의무 스트리밍 시간도 있는데다 코칭스태프 인원이 많지도 않아서 관리하기도 힘들어요. 외국인 선수도 있고, 심지어 선수 인원이 많아서 연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김성환 감독님께서 굉장히 벅차셨을 것 같아요. 

선수들은 굉장히 네임밸류 있고 좋은 자원들이지만, 이런 여러가지 상황들을 종합해봤을 때 그런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문제에 대해 파악하셨다면, 해결책 역시 생각하셨다는 뜻이겠죠? 어떻게 개선해 나갈 생각이신가요?

음, 굉장히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현재 닥치지 않은 상황에 대한 해결 방안은 모르겠어요. 분명한 것은, 모든 상황을 백 퍼센트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는 일이라는 거에요. 모든 위험 요소를 최대한으로 줄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만 한다고 접근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스트리밍 문제의 경우 이틀 전부터 연습을 하면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생각 중이에요. 솔직히 전력 노출 등의 단점도 많은데, 안 하면 월급도 떨어지는데다가 계약 상 준수해야 하는 부분을 어기는 거니까…. 방법적으로 찾아가고 있어요. 

실제로 스트리밍 시간을 좀 변경했어요. 예전의 스트리밍은 선수들이 시간이 남으면 그때서야, 시간을 채워야 하는 강박관념에 했달까? 하지만 지금은 단체로 같은 시간에 스트리밍을 하도록 하고 있어요. 그리고 시간대를 아침으로 변경하고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트리밍을 하면, 주 시청자들인 미국의 팬들은 황금 시간대에 우리의 스트리밍을 볼 수 있게 되거든요. 반응은 무척 좋아요. 

예전같으면 늦은 새벽까지 스트리밍을 한 후에 쪽잠을 자고 일어나서 컨디션이 망가져 있는 일들이 많았는데, 그 부분은 정말 문제였죠. 팀적으로 아침에 스트리밍을 하고 나면 좋은 점이 너무 많아요. 일단 아침에 손을 푸는 데 스트리밍을 사용할 수 있죠. 그리고 꾸준하게 두 시간 씩 방송을 하니까 의무 스트림 시간도 상당수 채울 수 있고, 전력 노출도 좀 덜 되고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저희 방송을 보겠다는 열정이 있으신 분들은 보시겠죠(웃음). 

기존의 스트리밍 방식 때는 선수들이 생각나면 하고 이런 식이라서, 시청자들이 언제 방송이 시작할 지 몰라서 기다리고 있어야 했어요. 그런데 단체로 같은 시간대에 시작하면 시청자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우리 스트리밍을 보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생길 거란 말이에요. 그런 것들이 쌓이다보면 시청자들이 늘어날 거고, 그러면 선수들의 수익도 올라갈 테고, 그리고 다 같이 한꺼번에 하니까 서로 재밌어들 하고요. 이런 식으로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중이에요.




현재 선수들이 프로리그에서 성적을 내지 못한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많은 분들이 이미 예상하는 것과 비슷해요. 선수들이 프로리그에 대한 비중도를 그리 높게 두고 있지 않아 왔더라고요. 사실 선수들의 기량은 매우 높거든요. 그리고 선수들이 프로리그에 집중을 하지 않는 것 자체를 비난할 문제도 아니에요. 환경적인 차원 문제도 있거든요. 

프로의 가치 평가는 금전적 보상 등 여러 가지 부분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런 것들을 위해 기업 팀들은 프로리그에 선수들을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많은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인센티브부터 시작해서, 연봉 책정을 프로리그 기준으로 한다든지. 그런데 우리 팀 선수들은 프로리그를 잘 한다고 해서 전혀 메리트가 없어요. 그 시간에 해외 대회를 하나 더 우승하는 게 이득이니까요. 동기부여가 힘들죠. 이 부분을 끌어내는 게 제 역할이겠죠.



역시나.. 프로리그에 대한 열망이없어서였군요.

제가 말했듯이 실력차이보다는 선수들의 프로리그에 대한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EG는 프로리그에 매달려야할 이유가 전혀없었죠 져도 그만 이겨도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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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아르노르 (2013-03-19 23:03: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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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확실히 체계감독이 명장이긴 명장이네
토스여 (2013-03-19 23:14: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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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동기부여가 덜되긴했나보네요

물론 그렇다고 이지티엘이 상위권으로 꼭갈수 잇을 전력은 현시점에선 아니지만

최하위인건 의외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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