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는 돈 말고는 중요한게 없다는 결과가 나오는데

원래 연맹 체제의 장점은 그 자율성이 선수들에게 더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는거 아니었음?

근데 자본으로 사람을 옭아매는 체제에 비할 바가 못된다는 의견이 주가 이루는걸 보면 음.. 좀 회의적이 됨;

원래 애초부터 케스파 체제에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은 이런게 아니었던거 같은데..

이거 마치 자율적인 특성교육 vs 철저한 입시교육의 효율 논쟁 구도랑 비슷한거 같은데 ㅎㅎ

나는 그렇다면 연맹 선수들이 성적이 좀 덜나오더라도 다각화가 가능하고 선택의 기회를 가진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보거나, 그점을 응원하는게 맞지 않나 싶음.

협회체제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닭장시스템보다는 프로리그중시에 반대를 했었죠. 닭장시스템 자체의 효율은 인정하는사람이 대다수였던걸로 압니다. 아무려면 돈받는 게이머가 열심히 게임하는게 당연하죠 닭장이든 무엇이든.

자율성이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임.

취미와 직업을 혼돈하면 안되죠.

아뇨, 프로리그 중시의 시스템을 이루는 골자 자체가 닭장입니다;
연령제한을 비롯해 그 시스템에 대해서도 논의가 많았고, 개인리그를 우선시 하는 사람들에겐 말그대로 프로리그 반대의 근거 그 자체였어요.

가끔보면 아마추어리즘을 자율이나 낭만이라는 단어로 그럴싸하게 포장하는데
그게 그렇게 좋으면 그 결과도 담담히 받아들여야죠.

프로리그 반대의 근거는 닭장이 아니라 그냥 개인리그 > 프로리그입니다. 오히려 개인리그좋아하는사람들은 닭장시스템하에서 개인리그에 미친듯이 몰두하길 바라죠.

닭장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성적이지 못한거죠. 돈받고 게임하는 게이머가 그렇게 게임하는건 당연한거니까.

FToss// 전 딱히 연맹의 체제를 옹호하는 입장도 아닙니다. 다만 연맹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잣대가 이중적이라는데 좀 괴리를 느끼는거죠.

전 연맹의 체제를 딱히 옹호하지 않습니다. 맘에드는 점도 있지만 맘에 안드는 점도 있죠. 특히 맘에안드는 점은. 그 자유로운 분위기. 협회처럼 그냥 가둬놓고 코피터질때까지 게임을 시켜야하는데 말이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