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외국 팬들이 부러운점이 하나 있음

해외팀 게이머들 중에 래더 한판 뛰고 나서 리플레이 돌려가면서

왜 자기가 이 상황에 이런 판단을 했는지, 즉 decision making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프로게이머들이 꽤 있음

특히 챗창에 올라오는 질문들 중에 좋은 건 그 자리에서 답해줌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를 아는 것이 정말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데

하물며 그게 프로게이머라면 말할 것도 없을 거임

그러나 한국인 게이머들은 스트림도 잘 안할 뿐더러

해외팀 게이머들은 방송을 하더라도 짤막한 영어로 얘기하는 정도일 뿐...

그건 외국과 우리나라 후로게이들의 입장이 상당히 틀리기 때문... 인거 다 알잖아요..ㅠ
외국은 그냥 다른 일과 병행해가면서 약간 즐겜의 마인드로 하는거고ㅡ,
우리나라는 생계와 미래를 걸고 진짜 직업으로서 달려드는 것이기 때문에
전략이나 스타일 판단 방향까지도 노출을 극도로 꺼릴 수 밖에 없는...
리플레이 공개 사건때만해도 양키들이랑 우리나라 사람들이랑 반응이 좀 틀렸죠;

어차피 쟤들도 일반적인 래더용 빌드만 주로 써서 필살기는 안 알려줘요

이것저것 짚어주는게 있으면 좋죠 ㅠ

JYP 선수가 레더 방송할때 저거 되게 잘해줬었음...
덕분에 별마로 진입하는 계기를 얻기도 했쬬. 프프전을 어케하면 되는지 뭘보고 판단하는지 세세하게 잘 알려주더군요. 지금은 그럴 수 없다는게 슬프지만...

박진영 선수가 방송중에 강의해주는거 좋았음 ㅋㅋ 추리력 상승함 근데 요즘은 안하는듯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