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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vTale
작성일	2014-08-05 04:19:41 KST	조회	267
제목	처음 배우는 사람한테 스타 가르치는것만큼 큰 문제가 없다

- 실버~골드 구간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이 때부터 자신의 특기를 살려서 승을 쌓아가는데 저글링은 물량과 기동성, 바퀴는 내구성이라는 점에서 이 구간에서 압도적인 생산력을 보인다면 무엇이든 찍어누를 수 있는 대표적 유닛. 물론 매크로가 된다는 이야기는 테란이든 프로토스든 잡으면 기본 능력을 보여준다는 이야기지만, 테란을 잡는다고 할 경우 vs 프로토스든 vs 저그든 두가지 이상 액티브 스킬 유닛의 조화를 반드시 맞춰야 하거나(vs저그 예:탱크 모드변환 / 지뢰 설치) 또는 적절한 진형유지(vs 프로토스)에서 오는 압박감은 이 구간에서나 상위리그나 실질적으로 별 다를바가 없다는 것. 빌드고 컨트롤이고 유닛 활용성이고 하나도 모르고 APM만 150가량(그러니까, 헛손질 마스터)을 뽑아내는 생산기계를 가르쳐 봤더니 매크로는 저그를 맡기는게 가장 노력대비 효율이 엄청남.

1.2 마이크로 컨트롤이 된다 : 점멸 프로토스

- 브론즈 구간에서 의미 있는 공방은 일어나지 않음

- 역시 마찬가지로 피지컬이 적당히 되는데 매크로가 안 되는 경우를 가르쳐본 결과 10분경에 들어가는 점멸추적자가 가장 유효한 공격수단으로 작용함. 실버~골드 사이 레벨에서는 확실한 차별점 하나가 승리를 쌓는 동력이 되는데, 점멸추적자 하나씩을 잡아다가 뒤로 빼줄 수 있는 마이크로 컨트롤은 암울한 생산력을 커버하고 전투를 유리하게 지속하는 가장 효과적인 동력이 됨.

1.3 딱 초심자의 평균 수준이다 : 거신 프로토스

- 어느 구간이고간에 거신 3기이상이 방어하는 진형을 쉽게 들어갈 수 없으며 4기 이상 모이는 순간 어정쩡한 컨트롤로는 지상에서 상대가 안되는 게 인지상정

- 그냥 앞마당까지 어떻게든 먹고(빌드는 중요하지 않음 애초에 인구표는 최적화 개념인데 이단계에서 최적화는 무슨) 광자과충전과 관측선으로 오는놈만 막다가 업그레이드만 잘 눌러달라하고 거신만 모으면 이 구간대는 근본적으로 상위구간으로 건너뛸 인간들이 아니고서야 거신에 딱히 답이 없는게 사실임.

- 굳이 여기에서 좀 재미를 보여주고 싶다면 앞뒤 안가리고 예언자 뽑아서 보내라고 하면 상대 본진에 방어탑이 2개씩 있지 않는 이상 뽑는것으로 여간해선 손해보지 않는 듯.

2. 그럼 테란은?

2.1 테란을 처음 권하는 건 초심자가 때려치기 딱 좋은 문제.

근본적으로 알아서 싸우게 두었을 때 가장 약한 게 테란이며 경기 막판까지 주력병력이 이 물몸상태에 큰 진전이 없는 테란 고유의 특성상 맹독충에 쓸리고 거신에 쓸리고 하는 그 허무감을 도저히 극복하라고 할 자신이 없음. 굳이 시켜보자면 매크로가 되는 애한테 무한생산 무한전투 시키니까 이기긴 하던데 근본적으로 저그가 병력에 들이는 수고를 한참 뛰어넘는 상태이고 테란으로 하는 정면 줄타기를 실버 구간에서 이해시키는 건 도무지 답이 없어보이는게 문제. 사실 '3종족의 컨트롤이 비슷한 수준이어야 한다'라는 조건이 딱히 필요한 건 아닌듯. 프로급에서 적당히 비슷한 난도로만 맞출 수 있다면 흔히 말하는 '근본 설계상 고수 종족'같은 게 없으란 법도 없으니까.

2.2 테란 초심자에게 옆에서 지켜보면서 가르친다면 나오는 대사들.

생산생산생산생산생산생산

갈라져갈라져갈라져갈라져

밥집밥집밥집밥집밥집밥집

2.3 다른 종족들 : 저그 가르칠 때

(점막 포기)

대군주대군주대군주대군주

알까자알까자알까자알까자

DDDDDDDDDDDDDDDDDD

ZZZZZZZZZZZZZZZZZZ

RRRRRRRRRRRRRRRRRR

EEEEEEEEEEEEEEEE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