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 게임 가르치는 건 일단

이놈의 게임에선 뭐가 제일 중요하고 뭘 목표로 해야 하는지

일단 이 시점에서 최소 반수가 떨어져나가고

일단 기본으로 개월 단위로 잡아먹음

스타를 예로 들면 이 게임은 상대의 공격을 막으면서 많이 먹고 많이 싸는 게임이다

이걸 이해시키는 게 한세월

ㅇㄱㄹㅇ

ㅇㄱㄹㅇ

참고로 이게 이해되지 않은 90% 이상의 스타 유저들은 잘해야 앞마당 보통 본진먹고 가스가 1000이든 2000이든 마메탱 or 벌탱 vs 저글링히드라 vs 질드라만 하다 끝남

보통 모든것의 시작은 친구꺼 봐주다가 친구 정찰일꾼화면보고
"야 쟤 핵더블간다" 라고 말하자 친구가
"그게 뭐야?" 라고 대답한 순간
악순환의 시작이죠 ㅠㅠ

근데 대부분의 주변인들이 스1은 해봤기때문에 그런정도 이해는 대충 다들함...
단지 그사람들이 가장 이해를 못하는부분이

'마법과 유틸기' 이거임... 스1때는 없던 마법들이 대폭 추가되어서 그걸 잘못함...
저그의 경우 펌핑과 점막
토스는 역장과 모선핵
테란은 좀 덜한편인데 제일 못하는게 자극제 졸라빨아대는거 -ㅅ-

"야 링링올인오겠다 준비해"
"어떻게?"
"어 일단 너 여왕 나오긴 했으니깐 심시티해서 막자"
"심시티?"
후...........

스2를 배울 의사가 있는 스1 경험자들은 기본적으로 스타라는 게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도가 있다고 봐야 됨. 그게 배넷 공방인이라고 해도. '일반인'들로서 스타를 순수하게 취미적 수준에서만 즐기던 사람들은 위에서 말한대로 잘해야 앞마당 먹고 1~2티어유닛만 모으다 끝남. 기껏해야 하템정도?

토스 첨하는 놈한테 심시티가르치는것만큼 암걸리는게없음.
이걸 어떻게외우냐며 엄청 성질냄...
원리는 간단하다. 이게 딱 한칸만 딱 띄워서 막기만하면된다.
"안되잖아 개새끼야"

아 답답

그리고 광전사 홀드 오라지게 못함

그런 의미에서 역장이랑 여왕이 기존 스1 유저의 양대 진입장벽임

그래서 새로하는 사람이 테란이많음.
그리고 또 스1 테란의 로망같은게 있어서 유젇르이 테란을 많이하려고함...

토스가 좋대도 안믿음. 자기는 멋있는거할꺼라면서;

8개월전 친구 스투가르쳐줄때
"야 그냥 내가 초반러시 빌드 하나 알려줄게 그냥 따라해
시작은 10가스트릭오버 14가스 13못"
"10가스...뭐?"
"ㅁㄴㅇㄻㄴㅇㄻㄴㅇㄹ 포기"

사실 RTS의 기본형은 신뿌가 오히려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멀티 확장'이라는 개념을 스타랑 워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다보니까 본진에서 올망졸망 모아서 가는 형식의 플레이가 허용이 안 되죠.
이렇게보면 땅따먹기...는 RTS의 필수요소가 아니네요. 노바1492같은것도 어쨌건 RTS축에 들어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