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집중 시스템의 경직성이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의 상당한 애로사항으로(사실 가장 큰) 작용했던 게 사실이고

결국 이것이 선수들의 포인트 획득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단 걸 생각하면

(포인트 징징의 가장 큰 명분 중 하나가 프로리그 때문에 못 나간다였음)

이번 개편안 자체가 결국 프로리그 집중 시스템의 부작용으로 인한 것 때문이라 해도 틀리진 않음.

물론 개편안 자체는 매우 좋아서 별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지만.

프로리그를 축소해서 협회의 입지가 줄어들긴 해도 대신 케스파컵이라는 브랜드를 확대하니

협회의 영향력에 큰 타격이 갈 것 같진 않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2회로 줄이는 거지 총 일정은 비슷해서 기간자체는 늘었음.

대회규모가 준것은 아니니 축소인건 아닌거 같고 주말이 아니라 직관이 좀 어렵다는거 빼고는 작년과 크게 안다른거 같아요 주2회여도 프로리그는 재밌을듯

어차피 팬입장에서는 프로리그줄고 그자리에 갠리그보는건데 꿀인거죠

애시당초 리그의 흥행을 결정하는 데 있어 직관수보단 총 관객수, 스폰, 상금규모가 더 크게 작용하니
이것이 건재하다면 직관 수를 좀 손해보더라도 전체적으로 국내 스2판을 흥하게 하는 방향이 나음.
그리고 이미 프로리그 이외의 플랫폼에도 더 많이 투자해서 굳이 저거 아니었어도
줄으면 줄었지 늘진 않았을듯.

그렇긴하죠 다만 못보러가게 되서 아쉬워서 서울살고싶다

서울 사는거 아니라면 평소에도 보러오김 힘들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