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데 빡센 데 다녀오는 게 좋음

난 공익도 아니고 상근도 아니고 육군 현역인데 친구들이랑 군대얘기 나오면 아닥해야됌.

내 친구들이 전방이 좀 많아서 GP GOP 얘기 하는데 솔직히 안 가봐서 뭔 소린지 모름.

그리고 전방 아닌 애들도 뭐 근무 서다가 멧돼지가 나왔다느니 갑자기 입실이랑 휴가 많아가지고 밤에 근무 2타임 뛰었다느니 이런 얘기 하는데 난 아닥해야됌.

왜냐면 군대에서 22:00~06:00 사이에 내가 잠이 안 와서 깨있던 것 외에 깨어있던 적이 없음. (훈련 때 빼고)

그리고 한겨울에 초소 나가본 적도 없고.

우린 저녁시간 20:00~22:00에 CCTV근무밖에 안 섬. 지통실에서.

그래서 난 군대 정상적으로 다 다녀왔는데 공익이냐 상근이냐 소리 들음 ㅠㅠ

지오피 복무한 1인.. ㅠㅠ

야간 두타임은 4교대때 발생 ㅅㅂ ㄹㅇ 노답... 1012 1202 0204 0406 1012 0406시 두타임 나가야됨 ㄹㅇ 사람미침 ㅋㅋ

군대용어로 22 24로 정정 ㅋ

연천 지오피에서 진짜 노루는 많이 봄.

ㄴ 고라니 ㅋ

그런거 그냥 시간 지나면 의미 없음. 중요한건 뭔가 얻었냐는거지

ㄴ 훈련병 때 우리 소대 28명 중에 15명이 입실해가지고 그 문제가 발생했음.
중대에서 위병소, 막사 주변, 불침번(소대별로) 서는데 거지같은 게 23:30-01:00하고 05:00-06:30 2타임 했음 ㅋㅋㅋㅋㅋ

ㄴ 아 진짜 다른때면 모르겠는데 겨울에 10시12나갔다와서 잠들면거의 12시반쯤에 자는데 근데 3시반에 또 쳐깨움. 그럼 결국 세시간 쳐자는거고 새벽엔 또 왜그리 추운지 ㅠㅠㅠㅠ

ㅇㅇ 난 군대에서 운전을 배워나와서 어떠한 사이즈의 차라도 걍 잘 몸 ㅋㅋㅋ
문제는 내 차가 없다는 거지.

렛서//군대에서 뭔가를 얻으셨나요... 전 인내를 얻었습니다

군대 얘기도 한철이던데
가끔 얼굴 보던 사람들끼리도 1년쯤 지나고 보니까 어느새 군대 얘기보다는 먹고 사는 문제 얘기에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아나 여기서도 또 아닥해야되게 만드네 ㅠㅠ

난 군대에서 큰 것을 얻은거 같음. 내가 원래 눈치가 그닥 없고 요령같은게 전혀 없는데 군대에서 그걸 배워옴

군대에서 뭔가 잃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ㄴ 상황파악이랑 인내심 기르는데는 군대만한데가 없는듯

내 발목을 걸었는데 ㅠ
아킬레스건 맛탱이 가서 아직도 운동 좀 격하게 하거나 좀 오래 뛰거나 하면 발목 다시 아파옴...
이게 다 체력달련인지 뭐시긴지 강제로 시키는 바람에 계속 뛰어댕기게 만들어서 생긴 일..

편하게 가고 아닥이 낫다

적당새//이게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