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도바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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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1-03 13:38:37 KST | 조회 | 448 |
제목 |
아몬은 마치 알두인을 보는 듯하다(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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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에서 어떻게 표현될지는 모르니 일단 공개된 설정이나 모습들로만 보자면 비슷한 점이 좀 있는 듯.
아카토쉬의 첫째 아들이자 세계를 집어삼키는 자라고 불리는 알두인은 본래의 역할이 세계를 일정 주기마다 리셋 시키는 거였음.
이는 아몬과 목적은 약간 다르지만(아몬은 우주를 리셋시키고 자신의 뜻대로 재창조하려하는 것이니) 게임상 역할은 똑같음.
그런데 알두인은 세계를 지배한다는 권력에 빠져 자신의 역할을 잊고마는데 그러다 분노한 노르드들이 일으킨 드래곤 전쟁에서 세 명의 영웅이 엘더스크롤로 알두인을 세계에서 추방시켜버림. 아몬 역시 에필로그에서 보면 우주에서 추방당한다고 나옴.
그런데 알두인이 추방당한 곳이 무려 4세대의 스카이림임... 알두인 입장에선 어이상실, 정신차려보니 자신을 섬기던 드래곤사제는 물론 동족인 드래곤들 조차 전부 죽은 상태라 흔적이라곤 거대한 무덤 뿐이고 심지어 현 세대를 살고 있는 필멸자들은 드래곤을 전설로만 여기고 있으니... 뒤늦게라도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자각하고 행동에 나섬.
아몬 역시도 부활해보니 상황이 영 좋지 않음, 가장 힘이될 저그들은 케리건이 가져가버렸고 쓸만한 수하들 절반 이상이 이미 반 고자 상태라 써먹을 수도 없음. 그래도 일단 부활했으니 뭐라도 해야하는 아몬.
그런데 알두인은 정말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마는데... 그것은 막내 동생을 처형 직전에 살려줘버린 것.
설마 이것이 자신을 파멸로 인도할 줄 어떻게 알았겠냐마는 이는 아몬 입장에서 보면 초월체가 케리건을 만든 것처럼 전혀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이변이 일어남.
지금(군심)까지 보여준 모습들도 알두인과 (너무나도)비슷한데 알두인은 일단 초반에 나오는 거 빼고 게임상에서 거의 등장하질 않다가 중간 중간 드래곤 무덤에서 (조또 약한)드래곤을 되살려 막내 동생을 공격하게 하는 게 다임. 아몬 역시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질 않고 (조또 약한)혼종 몇 마리 보내서 " 내 위대한 창조물을 봐라! " 이지랄. 알두인 역시 " 하찮은 필멸자따위가 도바(dovah)의 이름을 쓴다고? " 하는 등등, 입만 존나 열심히 텀.
그리고 뭐... 최종전에선 열심히 다굴맞고 최후를 맞이하는 거 조차 똑같...(아몬은 추방이라 다르려나)
그런데 소름인 건, 알두인은 불멸자라서 육신은 소멸됐어도 언젠가는 돌아온다는 설정이 있는데
만약 아몬도 추방됐다는 설정에서 다시 돌아온다는 떡밥이라도 생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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