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vertical_probe | ||
---|---|---|---|
작성일 | 2016-05-14 12:23:14 KST | 조회 | 363 |
제목 |
아몬은 명장일까요? 책상물림일까요?
|
아몬에 대한 언급과 의견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몬의 계획
명장설: 세뇌를 통해 세력을 차근차근 늘리고, 혼종군단을 구성했으며, 황금함대를 통째로 손에 넣었다.
책상물림설: 큰 그림을 잡는건 군사적 능력보다 행정가의 능력에 가깝다. 아몬의 계획은 그가 훌륭한 대통령은 될 수 있음을 말해주지만, 훌륭한 장군이 될 수 있음은 말해주지 않는다.
2. 아이어 저그 축차투입
책상물림설: 물량이 곧 전투력인 저그를 3차례에 걸쳐 나누어 투입하는 바람에 댈람함대에게 몰살당했다. 아이어 저그는 대의회도 이긴 전력인데, 군사적 상식을 벗어난 운용으로 이 좋은 전력을 소멸시켰다.
명장설: 저그 전력을 한번에 투입하는건, 막강한 광역섬멸병기를 보유한 프로토스에게 1방에 전멸시켜달라고 부탁하는 꼴이다. 저그 전력이 프로토스조차 함부로 건들수 없는 아이어를 벗어난 이상, 저그 전력은 총알받이 신세를 피할 수 없었다. 오히려 3차례에 걸쳐 저그 전력을 활용한 아몬이 잘한 것이다.
3. 화근을 자르지 못한 실책
책상물림설: 아이어에서 황금함대를 손에 넣은 순간, 아이어의 댈람 잔존 병력과 사쿠러스의 암흑기사단을 멸해야했다. 아몬에게 대항할 화력과 기술력이 있는 유일한 적수를, 수수방관하다 세력을 키울 기회를 주고 말았다.
명장설: 당시 댈람은 휘하 저그 무리로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규모였다. 결과적으로 댈람을 놓치고, 휘하 저그 무리의 1/3이 소멸당하는 대타격을 입었지만, 아이어 무리로 댈람을 제압하는 방책 자체가 실책이라고 할 수 없다.
이 외에도, 아몬의 군사적 능력을 나타내는 사례는 여러가지가 있긴 합니다.
큰 의미없는 초토화 전략, 혼종군단의 대량소모, 후방관리의 미흡함 등등...
그래도 이런 부분은 (개인적으론 이쪽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지만) 어째서인지 언급자체가 잘 안되서...
암튼, 여러분은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몬은 명장일까요?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