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시리즈 취향상 극이 정치적이어야 하는 건데

물론 진짜 개쩔게 연애물 뽑아낼 거면 몰라도

 

애초에 취향 자체가 서로 통수치고 정치질하고 내부 갈등하는 게 더 재밌을 수밖에 없는 거임

 

기대심리부터가 감상자가 그런 걸 더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러브크래프트가 연애물을 기가 막히게 쓰는 것보단 동실력의 필력으로 우주 호러물 기가 막히게 쓰는 게 독자들은 더 좋아할 거임

 

왕겜이 연애물이었어 보셈. 그게 아무리 개쩔어도 장르적 취향을 만족시켜줄 수가 없는 거임.

 

물론 잘 쓰면 또 나름의 만족이 있을 수 있겠지만

 

스타 스토리에 대한 불만족은 1차적으로 장르적 취향의 부족 때문에 생기는 거라는 걸 왜 모를까..

 

 

무슨 장르든 연애물로 만들어버리는 한국 드라마 욕하는 거랑 프레임이 비슷한 거임.

 

하오카나 홈랜드 같은 미국 정치물들이 연애물 위주로 만들어졌으면 그렇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을까?

 

 

물론 어떤 장르든 그 장르의 미덕에 맞게 만드는 것만이 옳다는 건 아님

 

단지 어떤 양식과 스토리가 더 그 장르에 적합한 것인가, 하는 문제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