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랑 양상을 좀 구분해둘 필요가 있는 이유.ㄹㅇ.

 

솔직히 양상이 ㅂㅅ이어도 일단 황밸이었던 종족전으로는 군숙 너프전 군심 저프전이 있죠. 혐영의 극치라서 보는 사람이 엄청 졸리고 하는 사람도 피곤했지만, 어쨋든 거의 황밸에 가까웠던 종족전. 

 

그리고 사실 지금 저테전도 솔직히 말해서 탱료선만 어찌저찌 조정해준다면 저그에게 진짜 큰 도움이 되는 변화일겁니다. 그것이 해방선 공중 너프로 뮤탈 활성화로 통한 간접 너프이든 탱료선 직접 너프이든간에 말이죠.

 

역으로 말하자면 밸런스는 이정도 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밸런스는 필연적으로 통계를 참고할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지금 통계 상황에서는 해봤자 테프전과 저프전은 지켜보고, 테저전은 좀더 건들어야 한다는 결과 밖에는 안나오죠. 왜냐하면 밸런스란 것이 의외로 조그마한 수치변화에도 크게 변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이런 조그마한 변화는 대부분 양상까지 변화시키기는 어렵기 마련이고요.

 

즉, 단순 밸런스만 보고 조정한다면 자연스럽게 최소패치만 이루어져 양상이 뭐가 됬든간에 황밸에 두들겨맞추고자 할 것이고, 이것은 결국 양상 조정까지는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죠.

 

때문애 양상까지 변화시킬려면 진짜 밸런스를 넘어선 생각을 할 필요가 있기 마련입니다. 자원롤백이라던지 이런 것들을 말이죠. 그리고 더불어서 밸런스는 일종의 후속조치 정도로 생각해두면서 좀 구분할 필요가 있기도 하고요. 애당초 양상과 동시에 밸런스까지 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