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날 군심이 좋았다 느끼는 건 추억보정 탓이 큽니다

자날 당시에는 스타2라는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이고

 

브루드 워에서 더욱 발전한 그래픽과 양상, 근사한 캠페인과 시네마틱 덕에 

배워가는 맛도 있었고

 

지금 한창 전 세계적으로 뜨고 있는 e스포츠 붐을 최초로 시작한 것이 자유의 날개이고,

그 덕에 "글로벌갓흥겜" 이 될 수도 있었고 돌이켜 보면 그시절이 좋았던 건 사실이긴 한데

 

공유가 자날과 군심에 먹칠을 했다거나, 적어도 자날 군심보다 훨씬 못하다는 데는 동의를 못하겠네요.

 

조금만 더 돌이켜 보면 자날 군심도 문제점이 여럿 있었음.

3병영 사신, 마의 25분, 1/1/1, 무감타, 4차관 등 밸런스도 말이 많았고

아케이드 시스템은 희대의 병크 인기도 시스템 덕에 완전히 망했는데다

 

군심의 경우는 아케이드 등의 개선이 있었지만 캠페인 분량도 짧았고, 희대의 쓰레기 양상 혐영이 있었는데다

애초에 자날에서 달라진 게 많이 없었기에 당시 욕 진짜 많이 먹었던 걸로 기억.

 

공유의 경우는 스피디하고 견제, 소규모 교전이 주가되는 양상이라 피곤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날 때를 연상케 하는 근사한 캠페인에다 DLC 추가임무, 아나운서 스킨 등을 추가해주고

뭐니뭐니해도 협동전 임무를 통해 캠페인만 깨고 접는 게임에서 유저들을 붙잡을 만한 컨텐츠를 만들어 냄.

 

그렇게 말이 많은 하는 재미, 스피디한 양상 면에서도 사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혐영도 싫다 하면서 견제도 싫어하고, 게임이 느리면 지루하다고 싫어하고 빠르면 또 싫어하는 건 진짜 이상하다 생각.

 

저는 공유 들어와서 그 어떤 때보다 스타2를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결국 팬들이 그걸 말하는 건데
공유와서 관심도가 이 정도로 급하락한건 이유가 있겠죠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것

게임 자체는 저도 지금도 할만한데
보는 재미를 증명하는 리그 자체의 관심도는 자날 후반기부터 군심까지가 최절정이었던것도 맞고
그때가 시청자층이나, 경기수나 최고였던 시절은 맞아요
당장 12~14년 xp만해도 글리젠이 지금보다 10배는 더 됐습니다
gsl하면 한페이지 순식간에 순삭하던 시절도 있었어요

자날, 군심, 공유 장단이 다 있겠지만 셋을 비교했을 때 공유까지 와서 문제점이 해결되긴 커녕 더 꼬이기만 한 건 사실임

1/1/1 테사기 시절 진짜 노잼이었던건 맞는데
불멸자 패치, 선수들의 기량 향상 등으로 12시즌때부터 보는 재미도가 확 달라졌고
그리고 절정은 12 gsl 시즌4로 이어지게됨. 이때 xp 글리젠도 대폭발 수준이었습니다.
요 근래 xp 들어오신 분들은 이해를 못할 정도로요

Rts가 아닌데 공유는..

더 중요한건 4차관, 1/1/1 등은 결국 빌드의 문제였고, 전체적인 게임 자체가 문제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그냥 뭘 하든 견제크래프트, 초중반 싸움이잖아요. 그때보다 훨씬 심각함
그때는 단순 벨런스 패치로 조정이 되는데
지금은 그 단순 벨런스 패치로 조정이 안됩니다

맛동산신제품//
게임 관심도의 하락은 스타2 게임성이 영향을 미쳤다 하더라도, 오래된 패키지 게임인데다가 대세에서 멀어진 장르라는 점이 더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런 영향도 있는데
더 큰건 공유때문이죠
왜 공유 들어와서 갑자기 관심도가 이렇게 줄었을지.

rts가 대세에서 멀어진지는 스투 역사보다도 오래됐구요..

ㄴ스투 역사보다 오래된 건 맞는데, 본격적으로 dead game 소리 듣기 시작한 건 군심 때부터이긴 했지요.. 공유까지 그것이 이어지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지금 스타2 피시방 순위 상승세라 들었는데 아닌가요?

전 글쓴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공유에서의 빠른 게임양상이 마음에 들거든요.

게임의 인기가 떨어진건 승부x작사건으로 인한 팬들의 신뢰하락, RTS 장르 자체의 몰락, 스타2 이외 다른 히트작들의 대거속출, 좀 더 간단하고 쉬우면서 (남탓이 가능한)팀 게임의 선호 등등 게임 그 자체에 대한 요인 보다는 외적요인이 더 크다고 봅니다.

사실 게임 양상이 자기에게 맞지 않으면 그냥 다른게임 찾아가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전세계적인 모두의 바램이라면 게임사는 당연히 그 요구를 들어주어야 마땅하겠지요. 그러나 지금의 게임이 너무 빠르다, 어렵다는 요구는 한국만의 요구사항이고 정작 북미나 유럽에선 오히려 지금보다 게임이 더 어려워져야 한다는 입장이니 한국만의 목소리만 들어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따라서 냉정한 소리지만 맞지 않으면 떠나서 다른 게임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우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한국유저들이 바라는대로 바뀔 것 같지는 않거든요... 저는 지금 양상에 큰 불만은 없다는 입장 입니다만...

애초에 신계 제외하면 다 소수점에서 놀고 있는 피시방 순위는 뭐,,
근데 그 데드겜 소리 들었던 군심때보다도 훨씬 감소한게 공유
리그 래더 사람도 거의 반이 줄었죠
트위치는 스타2가 공헌한 바가 어마어마하게 컸는데
이제 트위치의 주인이라고 불리던 스타2는 거의 마이너로 빠질락 말락 하는 수준까지 내려왔죠.

하는 재미는 저도 지금도 재미있는데
결국 보는 재미는 모든 수치가 압도적으로 12~14에 비해 하락했고
리그에 대한 관심도 역시 공허오면서 엄청나게 줄어버렸죠
실제로 고인규 해설인가 누군가 말하지 않았나요
군심 후반기 분위기 엄청 좋았는데 공허와서 망했다고

래더 인구 어마어마하게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이건 결국 대다수의 사람이 재미없다고 말하는거나 다름이 없는거죠 뭐..

대표적으로 자날, 군심시절에 활발하던 클랜리그 같은 거
지금 제대로 하는지? 예전에는 xp에서 리그 계급별로 개인리그도 열고 그랬어요
클랜리그도 당연히 열리고
근데 지금 살아있는 클랜 자체가 별로 없음

래더인구 60-70프로 감소는 거짓이라고 알고 있네요.. 블컨 때 DK 인터뷰 때도 그랬었고요. 유입이 적단건 아쉽다만..
보는 재미 얘기는 각자 차이가 있을것 같네요. 전 공유 경기에 많이 만족하지만요.
자날때 트위치 인기는 트위치가 그당시 생겨났었고, 스타2의 경쟁작이 적기도 했죠.
피시방 순위가 소수점이다 보니 도토리 키재기이긴 하지만, 검색해 보니 15위권이라 하네요. 군심 중반기 20대에서 놀던 때보단 좀 올랐네요.

저도 공유발매후 스2를 꾸준히 하는 중입니다. 자날이 좋았다는 사람은 아케이드 시스템 그 꼴된거 보고 무슨 생각이 들까.

아케이드 안하는거야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죠.

지금이 나으면 그 많던 클랜은 죄다 왜 사라지고
아마추어 리그는 죄다 왜 사라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