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2가 정말로 문제인건 견제 유닛이 쎈 것이 아님

흔히 말하는 강력한 견제 유닛들 보면 하나 같이 '일꾼 견제'에 강한 유닛들임

 

건물 테러나 인프라 구축을 방해하는데 강한 견제 유닛은 생각보다 몇 없음

해봤자 2의료선 8해병 4불곰이나 8불곰, 후반 돌광 한 줄 소환인데

얘들의 견제력이 강해도 초중반에 지뢰 드랍이나 깜짝 예언자로 일꾼들 사냥해서 입히는 피해보다

피해를 더 준다고 보기 어렵고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더 길고 

대처가 앞에 두 유닛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는 어렵다고 보기 힘듬

왜냐면 이런 견제 유닛들에 쓰이는 자원이랑 인구수가 공격하는 입장에서도 무시 못하는 정도고 그만큼 정면 병력이 비기 때문에

견제를 보내는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임

 

물론 그렇다고 이런 유닛들은 비호하는건 아닌데

확실히 앞의 '일꾼 견제'에 강한 유닛들이 없으면 예전 스1이나 자날 때처럼 루즈해질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함

분명히 초중반에 이런 유닛들이 활약하는게 게임을 약간은 더 긴장감 있게 만드는건 사실임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필요한 조치는 당장 유닛들의 밸런싱이나 수치 조절이 아님

정말로 필요한건 지금처럼 일꾼 의존적인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임

다르게 말하면 견제에 취약한 일꾼이 아닌, 자원을 따로 채취하는  다른 유닛 또는 구조물을 도입해서 

일꾼을 눌러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일꾼 견제에 어느정도 피해를 입었더라도 게임이 심하게 기울지 않게 만들어야 하는것임

 

그러면 일꾼 견제를 해서 이득을 볼 수는 있지만 게임이 확 기울지는 않아서 게임이 한 번에 터지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고

일꾼에 인구수를 너무 과도하게 투자하지 않아도 되어서 병력에도 인구수를 더 할애할 수 있는 등

게임 자체가 더욱 대규모 부대 위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봄

 

원래부터 견제유닛은 존재했는데, 그게 좀 쎄진 느낌이 들음.
한타에서 쓰는 유닛을 좀 빼돌려서 쓰는 느낌이었는데,
스2와서는 그냥 태생이 견제전용인 유닛들이 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