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건 오메가망에 탐지기능이 붙는데 회의적인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의외네요.

감시군주의 존재의의가 사라진다거나 뭐 그런 것부터 그게 쓸모가 있겠냐는 의견도 나온 걸로 아는데 제목대로 좀 의외입니다.

다른 분들도 이래저래 말했지만 결론은 그렇지 않다는 게 사실일겁니다. 그럴 수 밖에 없거든요.

감시군주의 존재의의? 이미 개편안에서 설명이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감시군주는 둥지탑 유닛과 조합하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하면 딱히 오메가망에 밀려 안쓰일 이유도 없습니다. 발맞추기도 쉽고 감시군주만 점사당해 터질 일도 적습니다. 뮤탈이 공중유닛인데 감시군주만 대공포탑들이 먼저 점사하지도 않던데요. 은폐유닛인 관측선도 지상군과 조합했을 때 어택땅하면 감시군주 못지 않게 잘 터집니다(애초에 탐지기가 없는 경우를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적 기지나 공세는 탐지기를 끈질기게 대동하니까 은폐상태라고 방심도 할 수 없는거죠.). 둥지탑 유닛의 버프에는 둥지탑 유닛도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이면에 이런 점도 있는겁니다. 

 

쓸모가 없다? 지상군을 운용하는 입장에서 감시군주는 굉장히 잘 죽습니다. 다 땅에 있는데 혼자 공중에 떠있으니 대공 유닛들과 포탑이 내버려 둘 리가 있나요? 그런데 그런 거 없이 지상에 탐지기가 있습니다. 높은 체력으로 잘 터지지도 않고 지상유닛을 운용하는데 있어 필수인데다 이속이 빨라 혼자 튀어나가는 일도 없습니다. 사령관 자체가 은폐감지로 골머리를 썩이는 입장에서 이게 쓸모가 없을 리가 있나요. 오히려 대환영이죠. 처음 봤을 때 이게 진짜 해주는건가 싶어서 믿기지가 않았을 정도였으니(좋은 의미로요.)......

 

결론은 이런 말들 자체가 지나치게 회의적인 의견이라는 점이죠. 개인적으로 케리건에게 탐지기가 붙는 것보다 오히려 더 나은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볼 여지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이랬다면 정말 감시군주의 가치가 나락으로 떨어졌을겁니다.).

오히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은 뮤탈 상향안이라는 생각을 했고 이건 이래저래 이야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추가로 케리건 개편안 나오기 전에 뮤탈 사거리를 늘려주는 게 아니냐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비록 사거리가 +2 정도이긴 하지만 진짜로 늘려줄 줄은......)

 

 

 

 

 

 

 

 

 

 

 

오메가망 탐지기가 쓸모없다고 하는건 케리건을 진짜 해본적이 없는 소리고..
감시군주의 포지션과 겹친다는게 가장 큰 문제일텐데 글에 나온것처럼 공중유닛과 조합하면 안쓰이지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메가망은 어쨌거나 60초 쿨이 있어서 공중유닛 쓸때는 부족할수 있는지라.

바이킹 밴시에 더이상 시달리지 않을 수 있음. 일단 감군은 오메가망 플레이의 속도를 맞추기가 너무 힘들죠

케리건을 같이쓰는이상 오메가망을 양산안하는일이 드물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결국은 감시군주를 형식상만 놔둬버린거고 오메가망만 쓰게 만드는쪽으로 바껴버리기때문에 케빈동 상향방식과는 어긋나게 되버리는거죠. 물론 저야 오메가망이 디텍팅 있는거면좋죠 편의성이 엄청나게증가하니까요. 그래서 저번에 누가 의견 제시한거 같은데 오메가망 주변 좁은 주위만 디텍팅이 되게하는 의견이 맘에 들더군요, 최소한의 편의성은 개선한만큼 감시군주의 메리트 또한 없애지 않는것 같아서요,

오메가망이 가스 200이나 먹는지라..
저는 앞으로 스카이 빌드 가면 감시군주를 쓰게 될것 같네요.

캐리건 유저로서 완전 좋은데.. 일단 오메가의 미친 기동성을 감군이 못 따라옴

케리건 자주 쓰긴 하지만, 확실히 스카이 갈때는 감시군주가 좋더라고요. 오메가벌레는 건물 특성상 한 곳에 박혀있는 때가 많은데, 문제는 뮤탈과 무리군주는 기동성이 굉장히 좋아서 지역에서 지역사이를 휙휙 지나가거든요. 이런 기동성을 감당할려면 오메가망을 6,7개씩 만들어야 하는데, 벌써 가스가 엄청 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차라리 가스 100 소모해서 감시군주 2기정도 만드는게 훨씬 이득이긴 하죠. 뮤탈과 무리군주의 공생충이 충분히 어그로가 끌리니까 딱히 감시군주가 예언자처럼 죽을 일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