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동은 스스로 개편안을 물거품 만들었습니다

개편안의 목적이라는게 이런 저런 과정들을 통해서

 

결과적으로 모든 사령관이 아주 완벽한 밸런스는 기대하지 못할지언정

 

어느정도 납득가능한 범위내에서 동맹 사령관끼리의 장점을 키워주고

 

단점은 상쇄해주는 그런 "협동"이 필요한 컨텐츠를 만들려 했던 것일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령관의 장점과 약점을 적절하게 조화하여 게임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켜야 하는건데 개편안은 어느덧 생각없이 즉흥적인 샹향의 범람으로 이어집니다 

 

이제 신사령관 얘기로 제일 중요한 알맹이만 얘기해서 지금 "제라툴"을 보면

 

 

영구은폐에 무난한 스팩 거기에 빠른속도로 공방업 혜택을 습득하는 영웅

 

일꾼만 뽑다보면 저절로 끝나는 자원 최적화

 

피닉스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생산건물 효율성(시간측정 특성해금 이후)

 

정예의 이점을 고스란히 제공받는 유닛

 

어지간한 타 사령관보다 월등한 방어타워

 

어디 하나 손색이 없는 1급 패널스킬들

 

그리고 너무 과분한 성능탓에 안써도 그만이지만

 

쓰면 더 말할것이 없는 압도적 효율의 이동수단

 

....................이런 사령관을 만들어 놓으니 협동전이 협동전이 아니게 된거죠

 

수보 긴급귀환 재구축광선 악성점막같은 타 사령관의 시너지 대부분은 다받는데

 

정작 제라툴이 주는 협동의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있더라도 공허전송기의 쉴드회복?

 

뭐 제라툴이 굳이 전송기까지 뽑아준다면... 말이죠...

 

 

다같이 살자고 개편안을 짰을텐데 지금은 편의성이란 편의는 몽땅 제공받은

 

천룡인=젤나가 사령관이 게임을 혼자하듯 하니 지금까지 개편안이 무색 할 밖에....

 

개편안을 짜던 당시에도 상향기준점이 될 모델을 정하지 않아서 자체 리미트도 없이

 

케탈 사태를 일으켰고 이후 사령관 출시때는 역시 최대 성능의 기준점이 되야 할

 

사령관을 염두해두지 않고 만들다보니 성능 편의 기동성을 모두 갖춘 괴물을 낳은겁니다

 

 

 

결국 개편안을 통해 실질적으로 나아진게 없습니다 약체로 평가받는 사령관은 여전히

 

..아니 더욱 더 일반모드와 돌연변이 모두 외면받고 유닛 회전의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드는 레이너나 가뜩이나 일반에서 늦게 폭발하는 카락스까지 덩달아 자취를 감췄구요

 

예능취급 받으며 안쓰이던 비주류 유닛 일부가 상향받았으나 현재 타이커스나 제라툴이

 

맵 전체를 순간이동해가며 쓸어담는 현재 쓸 기회조차 없는게 현실이죠

 

 

요약하면 무책임한 행동에는 끔찍한 재앙적 수준의 결과를 초래한다는 겁니다

 

무작정 강한 치트키 사령관 만드는건 누굴 앉혀놔도 가능합니다 전임 디자이너들이

 

사령관 쎄게 만들줄 몰라서 스투코프나 데하카같은 사령관 내논건 아니잖아요?

 

과거 디자이너들의 잘못을 목격했다면 그것을 타산지석 삼아 발전을 해야 하는데

 

그 과오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책임은 회피한채 소통의 문을 닫았으니 너무 화가납니다

 

 

 

 

 

알라라크 선봉대 캠페인만큼만 돌려달랠뗀 다 씹고 간에 기별도 못느낄 스플만 늘리더니만
케빈 동 애정 듬뿍담은 젤나가 스킨씌운 멸자한텐 넉백에 대공에 내새끼 퍼주기 대잔치
친자식 아닌 양아들은 서러워서 어디 살겠소?

개편안 자체는 좋았음 문제는 일관성이 개판이였다는거지

누구는 별로 큰 상향 필요 없는데 별의별거 다 상향해서 떡상하고
누구는 일부 요소만 찔금 상향하고 고질적인 문제점 그대로 남고
누구는 갑자기 업그레이드 바뀌어서 패널기 딜 너프 먹고

아무리 좋은 의도일지언정 좋은 결과를 이룰 실력이 없으면 대참사로 끝난다는걸 케빈동의 1년으로 하여금 보여줬습니다

월급 주면서 새 후임을 앉힐지 싶음. 블쟈가 스2에 애정을 티끌만이라도 계속 가지고 있어줬으면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