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선봉대 공격방식이 샷건발사하는 것처럼 바뀌면 어떨까요?

투사체가 나가는 경로의 유닛을 전부 공격하는 식으로 바뀌고 투사체 이동경로도 직사로 바뀌는 식으로.......

그러면 좀 더 확실히 차별화가 되서 쓸 여지가 있을거 같기도 한데.....

우르곳?

일단 선봉대의 경우 딜이건 공격 방식이건...우선 알라라크 본체와의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파괴파동으로 밀어내고 긴 사거리(교란기 + 분수자) , 혹은 순간 폭딜을 이용해 적에게 '다량으로 맞기전에' 섬멸하고 빠지는 캐릭터입니다.

물론 학살자를 위시한 저티어 물량 유닛 러시의 경우 빠르게 확보가 되고 저렴한 물량의 힘으로 찍어 누를 수 있으므로 상관 없는 부분입니다.(날 강화하라와의 궁합도...)

어찌되든 일단 쳐맞딜을 시작하면 광신자의 소모가 늘어나여 자원 불균형을 가속화시켜 악순환을 야기하는 지라 , 알라라크에게 주어진 스킬은 '파괴파동' 이죠.(제련소에서도 그 거리를 늘려주는 연구마저 존재)

적을 밀쳐내서 떨어트리고 일방적으로 딜을 한다...하지만 선봉대의 공격 방식은...인스턴트도 아니고 포물선입니다.

포탄이 날아가서 맞아야 딜이 들어가는건데 공격 딜레이와 곡사포라는 점 때문에 적과 부득이하게 맞딜을 해야 안정적으로 선봉대의 딜을 맞출 수 있겠지요.

더욱이 캠페인에서의 선봉대는 딱히 자잘한 연구 없이도 그저 중간 테크인 로공만 올리면 바로 그 미친 화력을 원없이 뿜어댈 수 있게 나오지만...여기서는 최종티어까지 올려서 연구들을 마쳐줘야 되죠.

무려 로공 지원소에 연구는 두개...이럴바엔 히트앤런에 더 부합한 승천자를 쓰겠죠. 공중까지 단체 순살이 되니까...

승천자라는 알라라크의 정체성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유닛의 존재 / 제대로 쓰려면 쳐맞딜 요구 / 최종 티어까지 올려서 연구를 무려 두개나 해줘야 되므로 실질적 활약 타이밍도 승천자에 비해 마냥 빠르다고는 할 수 없는 구조 / 히트앤 런과는 맞지 않는 딜 구조

대략 저런 이유들이 맞물려서 선봉대가 버림받게 만들어지는 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 뭐 좀비맵 같은데서는 무난하게 쓰이는 셈이구요. 어차피 알라라크에게 쉽게 달라붙는것도 아니고 좀비가...

워낙 적의 수가 많으니 파괴파동으로 좀 밀쳐내도 상관 없고 , 좀비가 몇대 때린다고 한들 군주님 도시락의 소모가 극대화 되는건 아니니까요.

제 생각은 선봉대가 쓰이려면 다음 제시안의 중 한개는 해줘야 고려의 여지가 있지 않나 봅니다.

선봉대의 공격 '인스턴트화'(공격 딜레이는 그대로) or 공격 방식은 그대로 + 무빙샷 가능 or 유닛 연구 삭제(해당안은 거진 현실성이 제로에 가까운 불가능한 방안이므로 못본셈 쳐도 되시겠습니다)

샷건답게 적들 1칸씩 밀어내면 그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