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협동전하면서 여러가지 실망스러운 모습들만 보네요

본문에 앞서, 전 평소에도 친절하기도 하고, 불친절하기도 하고, 이기적이기도 한 많은 유저분들을 봐왔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다섯판 연속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비매너 유저분들을 봐서 조금 화가 나서 적는 글입니다.

그러니 삐딱한 글일지라도 조금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비매너 유저분들은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그중 제 기억에 세게 남는 유형을 따지면

 

아무 말도 없이, 혹은 동맹 사령관을 보고 나감

전에 몇번이나 겪은 일입니다. 바쁘실수도 있고, 사령관이나 특성을 잘못 선택하셨을 수도 있고, 무작위 맵을 골랐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맵이 나왔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매칭시간이 짧다해도 로딩시간과, 그 잠깐의 시간을 빼앗긴 동맹 유저분의 생각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분은 자기가 마음에 들지않는 맵이 나왔다며 도저히 못하겠다고 나가도 되냐고 묻는분이 계셨는데, 그런 경우는 저도 흔쾌히 동의하며 나가셔도 좋다고 했습니다.

이 게임은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몇초라도, 몇분이라도 그사람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만들었으면 사과라도 하고, 이유라도 밝히고 나가셨으면 합니다.

 

 

 

초반 공세에 아무 대응도 하지않는 유저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스탯먼, 캐리건, 스완, 레이너 같은 극초반 패널스킬이나 건물 없이 유닛만으로는 특정 공세에 상당히 취약한 사령관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이런 사령관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공세에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동맹 사령관이 알아서 막아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가만히 계시거나, 테크만 올리시거나, 멀티 바위 부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영웅이나 특정 유닛 생산 기다리시는 분도 계신다는 것도 압니다. )

초반 공세 혼자서 다막으라고는 안할테니, 자기 기지 방어할수 있을정도로는 수비를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멀티 위치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 보통 시작할때 본진의 위치에 따라 멀티의 위치를 가져갑니다.

대표적으로 열차맵으로 논하자면, 제가 시작이 왼쪽이면 왼쪽 멀티를, 오른쪽이면 오른쪽 멀티를 먹습니다.

그런데 어떤분들은 무조건 안쪽 멀티를 드시더군요.

왜 그런지 여쭤보니 ‘처음부터 그렇게 했다’, ‘내 맘이다’,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다’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 먹지 않은 멀티라면 임자가 없는 멀티이긴 합니다. 그런데 오른쪽 시작인데 안쪽 멀티 뺏길까봐 본진 자원 활성화도 제대로 안해놓고 안쪽 멀티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놓고는 혼종 수비도, 유령 수비도 제대로 안합니다 (안해줍니다).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거고, 저같은 생각을 하는 분도 계실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런 분쟁이 생기는걸 막기 위해 저는 제 시작위치에 따라 멀티를 먹습니다. 자기 편하자고 편한 멀티 먹는 사람들 보니 되게 이기적으로 보여서 이 글을 적어봅니다.

 

'협동’전 좀 합시다.

손이 안빠르실수도 있고, 신경을 못쓰실수도 있고, 겁이 많으실수도 있습니다.

본진에 업그레이드도 누르고, 유닛도 뽑아야하는데, 공세는 오고, 동맹 사령관은 막을 준비가 됐는데 자기는 안됐고. 그럴수 있습니다.

본대가 적 기지 밀고있는데, 바로 옆에 공세 지나가는것을 못봐서 저 멀리 본대가 있는 동맹 사령관의 기지를 적들이 휩쓸고 지나가는것을 간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수 있습니다.

내 유닛만으로 적을 이길수 있을까 해서, 동맹 사령관이 같이 공격하기만을, 도와주기만을 기다리다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럴수 있습니다.

근데, 분명 지도상의 동맹 시야로 적 위치 확인하는 것, 내 유닛 위치 보는것까지 다 봤는데, 도와줄수 있는데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게다가 동맹유닛 고기방패로 삼는행위에다 킬딸에 환장한사람 아님 공세 벅차하는데 모르는척하거나 제꼴리는대로 하는 이런 사람들은 제발 그냥 싱글게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적 기지가 있는 멀티를 밀고 자신의 멀티를 지어야 하는 맵들이 있습니다. 근데 자기 유닛은 아무것도 안해놓고, 제가 기지 한쪽 밀어놓으니 냉큼 건물 짓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싱글게임 하러 갔으면 좋겠습니다.

신호라는 좋은 시스템이 있습니다. 공격신호, 수비신호, 후퇴신호 등을 쓸수 있는데요, 공격하자고 할거면 공격 신호를 써주시고, 안갈거면 후퇴신호를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쳐들어갔다가 본대 전멸해서 나가는 사람, 혹은 동맹사령관 질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요즘 같은생각은 싱글전 말그대로 개인전을 따로만들어줬음 좋겠습니다 사령관들도 전부 무료사령관도 아닌 4500원내면서 구입했는데 사람없음 못하고 협동도 안되고 특히 업적작업 하는 저는 상대방 눈치도 보이기도 하고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두서없이 쓴 긴 문장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티구해서 하셔요 핳

팩트만 정확히 집어주셨네요.

그냥 편하게 게임 하세요.
어차피 레벨 90 넘으면 경험치 별 의미도 없고,
일반 임무 아주어려움은 동맹따위 없어도 혼자 클리어 가능하잖아요.
마음 안 맞는 사람이면 그냥 편하게 혼자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아요.

1.시작하자마자 나가는 사람
자원 수급이 2배여서 극초반부터 게임 끝날 때까지 자원이 풍족해집니다.

2.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아무 것도 안 하는 사람
진정한 솔플을 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절호의 기회입니다.
1번은 자원이 2배라서 진정한 솔플이라 할 수 없는데, 이건 자신의 자원만 사용하기에 진정한 솔플입니다.
이 기회가 아니면 진정한 솔플을 할 수 있는 벙법은 공개창에서 남에게 구걸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절호의 기회는 왔을 때 고맙게 잡아 줍시다.

3.시작하자마자 본인이나 동맹 건물 모조리 부수는 사람.
희한한 사람 입니다.
평소 보기 힘든 부류이니 재미삼아 구경 해 봅시다.
어차피 경험치/레벨 따위 별 의미 없잖아요.(90레벨 이상)

4.초반 공세 대비 전혀 안 하는 사람.
그냥 안 도와주면서 초반 공세 어떻게 막나 재밌게 구경하면서 클리어 하면 됩니다.

5.아몬의 유령이 쏘는 핵 대비 안 하는 사람.
이거 무자게 재밌습니다.
그래서 전 아몬이 테란이기를 매 판 바라면서 게임 합니다.
4번과 마찬가지로 동맹이 핵 맞고 발악하는 거 재미나게 구경하면서 클리어하면 됩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건, 핵을 7번이나 얻어맞으면서도 제가 게임 클리어할 때까지 온 갖 발악을 하며 버텨서 1승을 챙긴 1천 레벨 레이너 입니다.
레이너가 스캔/히페리온/밴시가 있어서 핵을 꽤나 잘 막드라고요.
7방이면 진짜 선방 한 겁니다.

6.멀티 좋은 위치 선점하는 사람.
망각행고속열차와 아몬의낫 이야기죠?
전 그냥 동맹과 정정당당하게 선점 경쟁합니다.
제가 이기면 선점 성공한거고, 지면 뭐 제가 나쁜 자리 먹어야죠.뭐...
다만, 제가 돌 깼는데 동맹이 냅다 자기 기지 건설/소환하면 그건 정정당당하지 못 한 행동이므로, 그냥 멀티 방어를 온전히 동맹에게 떠 넘깁니다.
동맹이 멀티 방어하면 뭐...그냥 평범한 게임이 되는거고,
동맹이 멀티 방어 안 하면 사이좋게 멀티 뽀개지는 거고,
멀티 뽀개져서 동맹 나가면 자원이 2배되니 완전 이득이고,
멀티 뽀개져도 동맹 안 나가면, 동맹이 그 만큼 자신이 있다는 건데, 그럼 그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재미나게 구경해줍니다.

7.협동 안 하는 사람.
돌연변이도 아니고 일반 임무에 협동할 건덕지가 있기는 합니까?
천상의쟁탈전 유닛배치/ 지나라 밀기/ 죽음의 요람 트럭배치 정도 아닌가요?
전 동맹 마음에 안 들면 동맹 전혀 안 도와줍니다.
동맹 본진이 터지던 말던 신경 안 씁니다.
그냥 게임 클리어 합니다.
동맹 본진 털리다 동맹 나가면 자원 2배되니 편안하게 클리어하면 되고,
동맹이 본진 다 털릴 때까지 안 나가면 그냥 동맹 본진 다 털리고 클리어 실패합니다.
어차피 경험치/레벨 별 의미없고(90레벨 이상), 그냥 재미로 하는 거 잖아요.
물론 동맹이 마음에 들면 열심히 도와주고요.
솔직히 돌연변이도 아니고 일반에서 공세에 털릴 수준이면 본인의 적정 난이도가 아니라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난이도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키보드 아예 안 쓰고 마우스로만 게임하는 저도 일반 아주어려움 솔플 가능할 정도인데,
일반 아주어려움 공세 하나 못 막는 건, 맵과 사령관/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이 원인이라 생각하며,
그것이 곧 난이도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자신의 적정 난이도를 넘어 도전은 할 수 있어요.
그러면 도전은 도전하는 사람답게 다른 사람 플레이를 보고 배울 생각을 해야지,
공세 막을 병력은 갖추지도 못 하면서 핑만 허벌라게 찍어가며 욕질하는 것은 협동이 아닙니다.
정중하게 이야기하면 대부분 다 들어줍니다.
그게 협동 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결론은,
정중하게 이야기하면 협동하면되고, 그렇지않으면 그냥 동맹 없는 셈 치고 솔플하면 됩니다.

9.업적하는 사람.
그냥 남 신경 쓰지말고 업적 진행하면되고, 마찬가지로 남이 업적하는 거 본인도 신경 안 쓰면 됩니다.
누가 업적한다고 해서 클리어 못 하는 것도 아니고, 클리어 못 한다면 위 설명 했듯이 그 난이도가 본인의 적정 난이도가 아닌겁니다.
그냥 편하게 업적하고, 남들 업적하는 것도 신경쓰지말고 편하게 클리어하면 됩니다.



결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스트레스 풀면서 편하게 게임하자.

10.욕 하는 사람
일반 임무가 아무리 쉬워도 명색이 협동전인데 게임 도중에 담배 태우러 가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요?
바로 이 때가 담배를 태울 절호의 기회입니다.
누가 욕하면 그 즉시 손에 마우스 내려놓고 밖으로 담배 한 대 태우러 나가세요.
절대 게임 나가면 안 돼요.
게임 나가면 욕질한 동맹은 자원이 2배가 됩니다.
그냥 마우스만 손에서 내려놓고 밖에 나가 담배 한 대 맛나게 태우고 오세요.
담배 맛나게 다 태울 때 즈음이면 게임 성공이든 실패든 결론 나와있을 겁니다.
실패면 뭐...그냥 실패인가보죠.뭐...어차피 경험치/레벨 별 의미 없잖아아요.(90레벨 이상)
성공이면 뭐...그냥 무임승차 한 거죠.뭐...꽁짜는 양잿물도 마신다는데 꽁짜 경험치 좋잖아요.
마지막으로 욕설로 인한 신고 눌러주면 됩니다.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습니다.



결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스트레스 풀면서 편하게 게임하자.

이 댓글 쓰고 밑에 작성자 분이 쓴 질문 글도 보았는데,
작성자 분은 질문글에 답변 여럿 달린거 뻔히 보고도,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으면서,
게임 시작하자마자 나갈 땐, 사과하고 나가라고 글 적는 건 좀 이기적으로 보이네요.
그 밑에 글 보면, 영상 볼 줄 몰라서 못 보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댓글들을 보면, 욕설도 많이 하시는 듯 하고...
이 본문 내용 자체는 공감하고 위로/격려 해드리고 싶은데, 지난 행적이 많이 아쉽네요...

요즘 많이 줄긴했지만 빌런들있긴하죠 ㅋㅋ
중간에 잠수타서 10분넘게 혼자겜하다가 미션끝나기직전에 사뿐히 팀킬해버리기도하고 또한번 다른놈이 잠수타서 사뿐히 킬해줬더니 한 15분뒤에 화장실갔다온사이에 팀킬했냐고 욕하고 ㅋㅋ
게임도 사람이 하는거라 별별사람 다있어요 정말로 ㅋㅋㅋ 그냥 니들은 그래라 난 게임할란다 하고 하는게 맘편한거같아요

윗 댓글에 비꼬는의도는 전혀없고

진짜 맘편하게 하시려면 파티구해서 하시는게 좋습니다 허허

놔두고 딴거하러 나가는거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ㅋㅋ 요즘은 북미에서만 하는데, 방어가 좀 모자라지만 개념이 안잡힌건 그냥 놔두는데, 대놓고 제가 잡고있는 멀티 자기가 잡고 자기거 설치하거나, 자기혼자 데스볼 먼저 굴리려고 모든거 다 떠넘기면 걍 짜증나서 알트탭 누르고 딴거 하고 옵니다. 혼자서 협동하는줄 알다가 게임 터지면 그게 상대방 제일 짜증나게 만드는 방법이더군요

멀티선점은 먼저깬사람 마음이라고 생각함.... 물론 안쪽바위 깨고 지거 지은다음에 나몰라라

하는 이기주의적인놈이 간혹있긴한데...그래도 판을깨긴싫으니 일단 겜하는편 ㅋㅋ

몇가지는 공감 못하는게

제가 아바투르할때는 제발 혼자 공세 막을수 있게 냅두면 좋더군요

초반 생체물질 파밍이 독둥 차이가 커서 그런지 혼자 컨트롤해서 브루탈 띄우느냐 못띄우느냐 차이도 크고

카락스같이 초반공세 혼자서 적은 리스크로 처리 가능하면 그만큼 아군이 쨀수있게 해주는것도 협동이라 생각합니다.

무조건 같이 해야된다가 협동이 아닌 초반에 공세 수비가 용이한 사령관이 초반이 약한 사령관을 돕는게 더 맞는 협동이라 보는거죠.

글고 멀티바위는 먼저 부시는 사람 몫이라 생각하고 버밀리온도 먼저 부숴주는 사람이 선택하거나, 카락스처럼 공세수비 쉬운 사령관이 오른쪽 멀티를 먹는 등의 유동적인 방법도 중요하다보고요.

저도 말하고싶은건 신경쓰지말고 게임하는겁니다. 동맹이 마음에 안들어서? 나간다? 아니면 맵이 하기싫어서 나간다? 그냥 혼자 솔플 하면 되는겁니다. 어짜피 타이커스나 데하카 뭐 그외사령관으로도 아어 하나 못깰리는 없잔아요? 상대방이 타이커스면 500 / 100 에 뽑는 버그 지금도 패치되었다가 다시 생겼는데. 본인 패널로 방어하고 타이커스레이드파티로 공세막고 하시면되죠. 진짜 초콜릿크림님 말처럼 여기서 징징대면 변화가 있을까요? 하기싫으면 안하면되고 멀티도 님도 최적화 안된상태에서 달려가서 부수면되죠? 상대방도 " ? " 한다? 앞마당먹는건 애초에 룰도 없고 규칙도 없어요. 님 하고싶은데로 하면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