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링 방법 공략

일단 도타2의 정글은 롤의 정글과는 딴판인 개념입니다.

 

롤에서 정글러가 갱킹에 목숨을 거는 플레이를 하는것이 정석이라면, 도타는 그게 아닌 정글몹을 먹고 왠만한 라이너만큼 성장한 뒤 캐리를 하는 식으로 쓰입니다.

 

도끼전사같은 히어로를 제외하고는 거의 캐리가 정글링을 합니다. (나익스, 둠, 퓨리온, 라이칸)

 

정글링을 할때 알아두면 좋은 기술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1. 풀링

 

정글몹을 라인크립쪽으로 당겨서 라인도 당기고, 체력도 깎이지 않으면서 정글링을 할수있는 방법입니다.

 

라인크립이 어느정도 가까이 다가오면 라인크립쪽과 가장 가까운 크립을 한대 때리고 라인크립쪽으로 끌고오면 같이 따라서 들어가서 싸웁니다.

 

밀리고있는 라인도 당길수 있고 체력도 안정적으로, 게다가 비교적 경험치를 준수하게 주는 크립이 나오는 캠프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습니다.

 

시간대로 말해드리자면 각각 15초, 45초에 끌고가면 됩니다.

 

2. 스텍

 

말그대로 정글몹을 모으는겁니다. 53~54초쯤에 정글캠프 몹을 한번 때리고 쭉 도망치면 각 1분마다 리젠되는 정글몹과 겹쳐 2캠프, 3캠프가 됩니다.

 

4캠프까진 원활하게 할수 있지만 5캠프 이상부터는 왠만한 숙련도와 경험이 필요합니다.

 

스텍을 했을때 얻는 이득은 바로 풀링을 효율적으로 할수 있고 나중에 캐리 등이 잡아서 돈을 순간적으로 많이 벌게 할수 있게 해줍니다.

 

3. 갱킹

 

도타2의 정글러들은 특정 히어로들을 제외하면 갱킹이 힘듭니다. 나익스가 너프먹기 전에는 갱킹까지 좋은 히어로여서 초중후반 모두 강력한 히어로라고 opop소리를 들었지만 슬로우 사거리가 엄청나게 줄어든 지금은 해당사항에 없죠.

 

갱킹을 할수있는 히어로는 엑스(도끼전사), 인첸트리스(뭐지), 챈이 대표적입니다. 엑스는 배틀헝거라는 엄청난 슬로우를 갖고 있어서 갱에 있어서는 상당히 좋은 스킬을 갖고 있고

 

인첸트리스와 챈은 정글몹들-다크트롤서머너의 인스네어, 센타우로의 스턴 등-을 활용하여 쉽게 갱킹을 할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인첸트리스와 챈은 최대한 초반에 이득을 봐야 합니다. 챈은 반에 가면갈수록 힘이 빠지거든요. 인첸트리스는 캐리가 가능하지만 보통 버티면서 싸우는 히어로이기 때문에 메카니즘, 아가님셉터와 같이 탱킹이 되는 아이템을 가다보니 초반에 최대한 돈을 벌어놔야합니다.

 

오브를 쏘는 정글몹이나 다크트롤서머너, 혹은 와일드캔(분홍색 새)가 정글몹에 있다면 빠르게 푸시를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푸시히어로를 제외한 캐리형 히어로들은 최대한 정글에서 먹고 크면서 적절한 TP로 아군을 지원하고, 후반에 안정적으로 파밍한 힘을 보여주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둠과 퓨리온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