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빡 게임

위에 사진은 며칠 전에 했던 게임이고.

아래 사진이 방금한 게임.

이 사진들을 왜 올렸는지는 나중에 설명할게요.

시작 픽부터 보니 서폿도 없고 CC도 없고 한타도 없고 흑마면 되겠다 싶어서 골라봤더니. 어, 미드 라나야. 탑에 저랑 인보커. 바텀에 비사지와 닉스.

일단 비사지,, 닉스. 인보커는 처음하는 사람 같았습니다. 닉스가 신발 2개 가더니 초반에 많이 잡혔으니 체력용으로 하나 샀어요 하는걸 보니. 인보커는 처음부터 막타를 먹는 것도 아니고 14분까지 아무것도 안 하다 간신히 미다스 하나 사고 신발은 여행의 장화. QW 위주로 올려놓고 맞추지도 못해서 딜도 CC도 안됐고 비사지는 생략하고.

게임 시작하자마자 닉스가 갑자기 상대 영웅이 투명하게 보인다. 성우 영문에서 한글로 어떻게 바꾸냐는 등 알 수 없는 말을 하던데 이걸 라나야가 걸고 시비를 걸었습니다. 헛소리한다면서 전체 채팅으로 닉스 리폿 좀.

그 라나야 하고는 구면이었습니다. 닉네임 meepo. 딱히 아는체는 안 했고요. 그놈이 계속 입만 안 털었다면요.

온갖 육두문자를 늘어놓으면서 다른 팀원들 죄다 늅늅이라면서 놀려대는데 보다 못해서 

'너 저번에 라나야 골라놓고 어둠현자한테 맞다이 떴었지? 그거 나다. 카운터 영웅한테 맞다이 걸어놓고 1킬 9데스 한 다음 너 구박당한거 까지 지켜봤는데 자꾸 애들한테 늅늅 거리면서 X랄 할래? 사람이 처음부터 못 할 수도 있는거고 나도 답답하기는 하지만 사람으로서 도리가 있는거 모르냐"

'그거 나 아닌디? 닉네임만 같네'

'님들 제 프로필 봐요. 거기 어둠현자 게임한 기록 보면 저놈도 같이 나와 있거든요? 그거 보고 얼마나 잘했는지 좀 보쇼. 그리고 닉네임이 같으면 동일인물이지 뭔 개소리냐.'

'ㅋㅋㅋ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네.'

게임 자체야 뭐. 보다시피 터졌고 아직도 속이 부글거리네요. 상대팀도 오죽하면 저런 놈 같은 편이었으면 극혐이었겠다고 그러고.

첫 스샷 갓벤 ㅋㅋ
그건 그렇고, 저는 솔큐 돌릴 때는 맘 편하게 함. 싸워봤자 열만 받죠. 채팅창 더러워지면 그냥 차단하고요.
내 할 거만 잘 하자라는 즐겜 마인드로 함.

auraj 저분 드렌 자주 하시네. 드시락시었던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