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erk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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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9-03 01:28:19 KST | 조회 | 937 |
제목 |
현자타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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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이미 기울어졌는데도 서렌이 없으니까 20분은 더 붙잡고 있어야 하니까 짜증난다.
그러고도, 몇 분동안 우물킬 당하니까 짜증난다.
유저가 없으니 매칭 밸런스가 망이라서 짜증난다.
그렇다고 동남아 서버를 가자니 핑 때문에 짜증난다.
아오 x같다. 하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이
게임의 본래 목적은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인데, 왜 게임을 하면서 되려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실력이 늘수록, 수준이 올라갈수록 알아야할 것도 많고, 신경 써야할 것도 많고, 완전 공부가 따로 없는 데다가...
승리의 재미를 느낄 때보다, 졌을 때나 우리 팀에 트롤이 있을 때나, 팀원과의 조화가 맞지 않을 때 등등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더 많은데 내가 왜 이걸 계속 하고 있는 건가.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한다는 건... 이게 중독이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네요.
이제부터는 가끔씩만 접속해서 즐겜 마인드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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