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올멀티안드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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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20 17:54:43 KST | 조회 | 3,487 |
제목 |
토너먼트 대회에서 등수별 상금 구조의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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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댓글로 쓰려다 길어질거 같아서 글로 씁니다.
조금 까다로운 내용일 수도 있는데 저도 정확히 모르므로 깔끔하게 쓸 자신은 없습니다.
상금은 일단 스폰서에서 받아오는 거고, 그걸 등수별로 배분하는 기준은 무엇이겠습니까?
뭐 '우승 1억' 이라는 대회 권위도 있겠죠. 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상금 구조가 참가자들이 충분히 동기를 가질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준우승하면 1000만원 우승하면 1100만원이면 머리써가면서 빌드짜고 손가락 부러지게 연습하고 안그러겠죠?
이겨봤자 백만원 더버는것일 뿐이니까요
물론 우승자에게 따르는 영예도 있지만 그런 요인들은 일단 그렇게 안 크다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우승자에게는 도대체 돈을 얼마나 줘야 하는 걸까요?
만일 당신이 리그 64강에 진출했다고 가정합시다.
열심히 이겨서 32강에 간다고 가정할때 당신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32강 상금+ 알파 입니다.
이 알파는 상위라운드에 당신이 올라갈 확률과 상위라운드의 상금으로 정해집니다.
32강에 올라가면 상위라운드에서 상금받을 가능성이 남아있기때문에 가상의 상금(알파)가 있는셈이죠
즉, 64강 상금과 32강 상금 액수는 큰 차이가 날 이유가 없습니다.
알파가 존재하기 때문에 32강 가면 눈에 보이는 상금 말고도 당신은 알파를 얻기 때문이죠.
32강 상금 액수는 16강상금, 8강상금 4강상금, 준우승 상금, 우승 상금의 알파의 영향을 받고,
상위라운드로 올라갈 수록 이 알파의 영향력은 작아진다고 보면, 상위로 갈수록 상금은 가파르게 오릅니다.
그럼으로서 알파가 작아지는 것을 만회하는 거죠
그런데 당신이 만약 결승전을 갔다면? 당신이 우승할때 얻는 것은 우승상금 -준우승 상금 뿐입니다.
즉 알파가 없습니다. 우승을 하고나면 더이상 상위라운드가 없기 때문이죠
만약 4강- 준우승 상금이 천만원 차이, 준우승-우승 상금이 천만원 차이로 격차가 똑같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4강 -준우승 상금이 천만원차이라는 것은 사실 천만원 말고도 결승진출에 의해 우승할수도 있기 때문에
알파가 존재해서 사실상의 상금차이가 천만원 보다 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4강- 준우승 상금이 천만원 차이면 준우승-결승 상금 차이는 천만원보다 훨씬 커야합니다.
이건 제가 생각해낸건 아니고 학교에서 배운건데.. 직장에서 승진 구조를 토너먼트로 보고
승진할때마다 연봉차이가 커지는 것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부사장에서 사장이 됐다고
능력이 갑자기 뻥튀기된것도 아닌데 왜 연봉이 2배가 되는지를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다시 토너먼트게임으로 돌아가서,
만약 우승상금이 1억에서 5천만원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결승 무대에서 우승의 메리트가 없어 시합이 김빠지는 것이 첫번째고,
64강에서부터 '알파'가 작아지는 효과로 토너먼트 자체의 수준이 하락하게 됩니다.
즉 32강 상금이 백만원, 우승상금이 1억원인것과 32강 상금이 백만원, 우승상금이 5천만원일때는
64강 경기 자체가 달라지는 것이죠.
'왜 우승자가 총상금의 상당부분을 가져가는가?' 에 대한 분석이었습니다.
좀 길긴하네요. 제가 이해도가 높지 않아서 쉽고 짧게 설명이 안됩니다. 알아서 잘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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