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밸런스 패치...
블리자드의 고심이 정말 느껴지는 패치 같네요...
외국은 플토의 강세
한국은 플토의 약세라는
기이한 현상속에서 블리자드가 플토에게 준 버프는
많은 고심이 느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외국의 플토 강세는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게임양상때문인데...그것은 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고 스타의 전략이 덜발전되서 북미유저들은 우리보단 더 라이트하게 게임을 즐기기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장기전에선 회전력과 조합력이 좋은 플토가 200대200싸움을 압도하겠죠.
하지만 한국은 좀 다릅니다. e스포츠의 발전과 스타에대한 사랑으로 인해 많은 빌드가 나왔고 그렇기때문에 경기가 초반 중반 장기전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후반에 비해서 초중반이 조금 취약한 플토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저그 테란에게 죽어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 밸런스 패치에대해서 블리자드가 굉장히 수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플토를 버프해주면서 북미 플토는 너프가 안되더라도 현상 유지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200대 200에선 잘 쓰이지 않지만 그래도 중요한 유닛을 버프해주는것이죠. 사실 200대200이나 무한맵에서 땡 공허가 판친다고 하는데 그로인해 이속업을 업앴으니 북미유저들에겐 하향으로 느껴질수 있다고 보네요.
이번패치가 나라별 쓰이는 유닛들에 대한 각기다른 버프 너프를 통해 한국유저에겐 상향 북미는 하향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이끌어 낸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거대 뎀지를 줌으로써 한국에선 또 데미지를 깍은것에 대한 보상으로 후반 조합에 필요한 유닛으로 만드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어쨋든 그래서 한타에서 지대한 역할을 하진 않지만 다른 요소에서 중요한 역할을 끼치는 유닛으로서 버프를 선
택받은것이 불사조와 관측선입니다.
관측선의 경우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장점떄문에 많은 가격을 먹고 있었을지는 모르나 그래도 가격이 너무 비싼게 사실이라 스1처럼 가격 조정이 된것이고 초반 자원이 조금이라도 아쉬운 유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죠.
그리고 바로 불사조... 이것이 플토에게 가져다줄 영향은 엄청나다고 봅니다.
불사조의 생산시간 감소는 블리자드가 플토에게 기존엔 약해서 잘 쓰지 않았던 견제란 칼의 날을 갈아서 준것이
라고 봅니다.
테란은 말할것없이 많은 견제카드를 가지고 있고 저그는 초반 저글링과 중반 뮤탈이라는 많진 않지만 엄청 유용한 견제 유닛이 있습니다. 하지만 플토에게는 올인이나 다름없는 암흑기사만이 있었을뿐이죠. 하지만 이번 패치를 통해 플토에게 쥐어준 이 견제라는 칼은
어차피 200대200싸움을 하는 게임을 라이트하게 즐기는 북미유저들은 크게 상관하지 않을것이고
분단위 초단위로 깎아가면서 싸우는 한국의 플토유저들에겐 엄청 반가운 소식일것입니다.
저그의 진균번식너프는 여기선 다루고 싶진 않지만 공중유닛에게는 데미지는 안주더라고 묶기만이라도 할수 있는정도의 롤백이 필요하다고 보긴 합니다. 그건 좀더 지켜봐야될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어쨋든 이번 패치에서 저그와 테란은 빠른 불사조를 마음한켠에 두면서 플레이를 해야되기 때문에 플토전도 마냥 마음놓을수 없게되었고 불사조 버프를 받은 플토유저들의 상대방 흔들기가 기대됩니다.ㅎㅎ
아 그리고 전 테란유전데 벙커 5초는 바라지도 않으니 사신이나 5초만 원래대로 돌려주심이 ㅜㅜ
마스터리그 빨리 열어달라능 하악하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