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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돈벼락유령
작성일 2010-12-16 16:26:37 KST 조회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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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타크래프트2 시네마틱 영상 상영회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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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수요일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선착순 모집된 스2 상영회입니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어쨋든 참석했습니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되었죠. 3시부터 입장권 배부하는데, 20여명의 줄이 있었습니다.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상영회인 만큼 리얼타임 CG는 고사양 옵션 기준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질문입니다...만, 정말 어떤 의미로 황당하면서 블리자드의 진행 미숙이 돋보였습니다. 개발자 세분, 관리하시는 커뮤니티 직원 한분 이렇게 됬습니다.

 

 블리자드 본사 개발진 세분이 질문을 받아주셨습니다. 답변 주시면 이연호 님이 통역해주셨죠.

 

제프 참바리안 - 프로젝트 디렉터

존 버넷 - 세니어 소프트웨어 슈퍼바이져

이연호 - 3D아티스트

 

 사이드나 앞에 앉거나 마이크와 가까울 경우에 마이크가 가는 경우가 많았고 기본적으로 스2 매니아 커뮤니티가 아니다보니, '시네마틱 영상 제작진들에게 이런 질문해도 되나?' 싶은 질문들도 많습니다.

  

저기 게임내에서 쓰이는 영상과 고퀄리티 영상이 섞인 것 같은데 왜 그렇게 했나요?

-> 우리도 전부 고퀄리티로 만들고 싶었지만, 여건상 안되서 중요 부분만 그렇게 만들었다.

 

두가지 종류의 CG는 같은 곳 제작? 아니면 다른 곳 제작?

-> 담당 부서가 따로 있음.

 

저기요. 사라라는 여주인공이요. 마지막에 어떻게 된거죠?

-> 군단의 심장에서 확인하십시요.

 

게임 내에서 한국인이 만든 유닛, 건물 디자인

-> 우리가 그걸 어떻게 알어!(시네마 개발팀인데!)

 

확장팩 발매일이나 진척과정

-> 비즈니스 관련해서는 알지 못함요.

 

취업준비생인데요, 블리자드 들어가려면 경력 있어야 하나요 신입 안되나요?

-> (제대로 안들어서 모르겠음.)

 

아래부터 좀 괜찮은 내용들

 

(횡설수설을 정리하자면)프로그래밍 전공하고 싶은데, 이런 쪽 디렉터가 되고 싶은데, 그래픽과 동시에 다뤄야하나?

-> ...3D 관심 분야면, 테크니컬 디렉터인데, 그거 되려면 걸림돌 없이 할 수 있는게 많은게 좋긴 사죠.

 블리자드 역사를 보면 그런 변화가 보이는데, 초창기는 모두 다 같이 CG에 만능이 었습니다. 그중 제일 잘하는 사람이 디렉터를 겸했습니다. 현재는, 특기분야만 뽑는데, 테크니컬 디렉터가 다 알 필요가 없습니다.(즉, 블리자드에서는 전문 분야만 뽑으면 테크니컬 디렉터가 되려면 만능이 될 필요있음.) 이번 와우:대격변 디렉터는 스토리 디렉터 출신.

 

파이널 판타지 같은 경우 영화화해서 망했는데(웃음), 블리자드 게임 영화화 계획있음?

-> 우린 게임에만 신경 쓰니까, 가능성은 글쎄? 좀 기다려보면 좋은 소식 있을지도?(계획 없지만 아마도...)

 

군단의 심장 엔딩 영상 유출 질문

-> 오기전부터 이 예기에 대해서는 아무말 않기로 했습니다만...답변 드릴 순 없군요.

 

개발 인원과 제작툴 같은건?

-> 2000년대 블리자드는 3D맥스만으로 제작했는데, 30여명의 소규모 팀. 스1 영상은 3D맥스만으로 제작했습니다.

현재 시네마 개발팀은 200명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게 있어서 맥스, 지브러쉬 등 팀마다 쓰는 툴이 다릅니다.

 

감독으로서 자료와 연출 고민은?

-> 한 자료에만 집착하진 않고, 다이제스트니, 여러 자료를 주고 받으며 개발

 

마지막 질문(여자분께 기회, 질문자는 마지막이니 자세히 요구함) 만드실 때 고생 스러웠던 부분은?

[개발자 분들이 맡은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툴 파트 -> 부서마다의 틀이 다르고 프로젝트마다의 변화 때문에 초반엔 좀 힘들지만, 나중에 좀 편함.

 

디렉터팀 파트 -> 초반엔 좀 힘듬.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때문에. 아트디렉터랑 수십장 스케치하고 고민하느라 힘들지만, 뒤로 갈 수록 편해짐.

 

애니, 레이아웃 파트 -> 아이디어와 의도를 제시하며 작업하려하지만, 구현화된게 없어서 생소한게 받아들여지는게 늦음. 역시나 중에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고 받아들이고 해서 편함.

 

 

경품 추천 물건은 스2, 대격변 비하인드씬 DVD, 노트북 가방 등이 있는데 당첨은 안됬습니다. (50대 1의 경쟁률...)

 

 

완전히 종료된 이후. 개인적인 질문들 중 프로그래밍 관련 질문들이 많았는데, 안해서 못알아 먹었습니다. 허허헛.

 

시나리오가 제작되면서 제작하나요? 아니면 시나리오가 나오면 영상을 제작하나요?

-> 전체적으로 개발팀들은 같은 스토리 보드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전체 설정이나 배경 시나리오가 나오면 게임 개발팀과 같이 조율해나갑니다.

 

 

완전 막판 필자 질문(압축)

 

스2 영상에서 삭제된 부분이 있는데, 디아3의 경우 유혈 표현이 많을텐데 이것도 삭제되서 나올 수 있나? 스2는 추후 다운로드 형식으로라도 제공될 계획 있는지?

-> 저희도 그런거 수정하긴 싫지만 어쩔 수 없음.(이연호님이 답변을 해주시다가, 커뮤니티 파트분 막고 답변을 주시기 시작...)

 

스1, 디아2 는 지금 판매되는건 영상 삭제판이고 블리자드 계정 등록후 받는 클라이언트도 삭제 버젼! 무삭제는 할 수 없는건가?

->(다른분 배턴 받음) 어쩔 수 없습니다. 모든 유저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걸 고려한다면 수십개의 패치를 해야한다. 북미판 사셔야합니다.

 

그럼 대부분의 유저분들의 건의하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그렇죠.

 

빠와 까는 종이 한장 차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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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Selendis (2010-12-16 16:34: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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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좋은데 갔다 오셨네요 근데 이현호씨가 아니라 이연호씨;;
돈벼락유령 (2010-12-16 16:35: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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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수정하겠습니다.
세라민 (2010-12-17 16:09: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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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입사관련 질문 했던 본인으로써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간략하게 정리해드리면 "뽑기는 하지만 경력사원 위주이고 신입은 거의 없다."였습니다. ㅋ 뭐 이연호씨 같은 경우도 국내에서 건축관련 공부하다가 미국 유학까지 마치고 나서 입사하는데 9개월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하니까요;;;;;;; 그래도 나중에 준비 잘 해서 블리자드에서 한 번 일해보고 싶네요 ㅋ 넥슨도 공채 때 면접에서 떨어지고 블리자드는 더 힘들겠지만 'Dreams come True'함 해볼랍니다. ^^
세라민 (2010-12-17 18:21: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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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글 내용이 솔찍히 애기하면 조금 어그로 먹는 것 같은데 전 애니메이터 지원자이고 한국인으로써 블리자드에 입사했던 이연호씨가 온다고 해서 저 질문을 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내서 갔던 겁니다. 답변이 되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끝나고 나서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을 듯 ㅎㅎ 저 질문을 했던 사람들(저를 비롯해서)은 나름대로 궁금했던 내용을 물어봤던 것인데 그걸 그냥 쓰잘대기없는 걸로 딱 잘라버리시네요. 물론 제가 봤을때도 조금 뜬금 없는 질문들이 있었죠. 제 질문같은 경우도 그랬지만 원래는 "이연호씨에게 질문있습니다." 하고 물어볼려다가 그 자리에 계셨던 분 전체에게 저 질문을 했던 거구요. 왜나하면 보통 사람을 뽑을 때는 인사팀에서 한 번 거르고 그 후 실무팀 담당자와의 면접도 있기 때문에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할 순 없어요. 다음부터는 조금 더 생각하고 글을 올리셨으면 하네요.
아이콘 Nios (2010-12-18 06:43: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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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라 포럼 게시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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